맛 이야기/[경기도 맛]

푸짐하게 나오는 대부도 맛집

첫빙고 2019. 11. 4. 19:29


오늘은 지난달에 다녀왔던 사진으로 찾아뵙습니다.

그동안 이리저리 다니느라고 올릴 시간을 놓쳐버렸네요.

오늘 보여 드릴곳은 대부도 맛집으로 푸짐하게 나오는 곳인데 메뉴 이름부터 남다른 곳이고 바다 전망 또한 마음에 들었던 곳이랍니다.







시화방조제를 건너서 방아머리 선착장을 지나서 대부도 방아머리 먹거리 타운 초입에 있는 사또횟집입니다.

일찍 온다고 했는데 이미 와 계신 손님들의 차가 제법 보이고 단체로도 찾아 온 모습이에요.


◆ 영업시간 : 10시 ~ 22시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은 24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신다는데 저녁 10시 이후는 예약을 해줘야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주차장은 보시는 바와 같이 앞쪽에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주말 같은 경우는 꽉 찰듯 합니다.



저희가 찾아간 대부도 맛집은 3층으로 되어 있는 큰 건물인데 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도 같이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주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철이다 보니 산새우구이도 하고 있는듯합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안쪽으로 수족관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그곳에 횟감과 조개류들이 가득 담겨 있었고 이렇게 랍스터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침 다른 손님들 주문에 맞춰 건져내고 있으시길래 잽싸게 한장 찰~칵!!




안으로 들어가서 1층을 살펴보았는데 창가 자리는 바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옆쪽으로는 홀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왕이면 이런 자리에서 먹는것이 더 운치 있을듯 하네요.





식사를 다 하고 나서 저기 바닷가에 나가서 산책을 하면서 거닐어 보아도 좋을거 같습니다.

서해바다라서 별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풍경이 꽤 괜찮습니다.





대부도 맛집 영업안내를 보면 1층과 2층은 조개구이, 새우구이, 칼국수 등 기타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회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3층은 활어회 전문점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올라갈수 있었는데 조금전 주차장에서 뵈었던 분들도 휠체어를 타고 오셨는데 몸이 좀 불편하셔도 다른집에 비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덜 할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이날 회를 먹으려고 찾아왔기에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보시다시피 방도 마련되어 있고 안쪽으로 꽤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외관에서 느꼈다시피 엄청 큰 곳이네요.

일찍 찾아온 덕분에 창가 자리가 있어서 바다 전망을 보면서 먹기 위해 그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메뉴를 살펴보면 코스가 세가지가 있고 사또 자존심이라는 베스트메뉴가 있어서 다양하고 푸짐하게 먹고자 그걸로 선택했습니다.

랍스타까지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겠더라구요.





뒷페이지를 보면 자연산회와 활어회 그리고, 조개구이와 찜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산낙지, 해삼, 멍게 등 해산물과 계절메뉴로 가을전어와 봄 쭈꾸미 샤브 철판 등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되겠네요.

이 메뉴들은 1층과 2층에서 드시면 되는듯합니다.





주문하고 잠시뒤에 음식들이 차려졌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좋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엄청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나 뭐라나~~





산낙지와 생선구이, 새우 튀김, 옥수수콘도 나왔어요.





대부도 맛집 자존심세트에서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회접시와 랍스터도 바로 나와줬는데 비주얼이 엄청 좋아보입니다.

럭셔리한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옆에 샐러드와 연어훈제쌈도 나왔는데 사진이 많아서 그냥 말로만 설명드리고 아래에서 먹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기분 좀 내자며 와인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랑꼬또라는 와인으로 대부도의 큰 언억에서 생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이 포도재배에 필요한 천혜입지라고 하는데 고급 포도주라고 보면 될듯하네요.





해산물도 나왔는데 가리비, 문어, 소라, 멍게가 있었습니다.

제가 해산물을 워낙 좋아해서 여기에 먼저 눈이 갔답니다.





본격적으로 먹기전에 호박죽으로 속을 달래줍니다.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마라톤해물파전입니다!

처음보는 형태이고 이름마저도 특이해서 여쭤보니 각종 해산물과 야채를 조합해서 만든것으로 마라톤을 완주할 만큼의 영양가가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고구마전분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안에 낙지를 비롯해서 해산물도 많고 엄청 고소하고 쫀득쫀득해서 별미였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이걸 먹으러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답니다.





광어초밥도 나와서 하나씩 먹어주고요.





좀 전에 말로만 설명했던 훈제연어쌈도 가져와서 먹어줬는데 모양도 어쩜 이리도 예쁜지요.

날치알도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것이 좋았습니다.





곁음식으로 나온 것들도 맛있어서 메인을 먹기전에 배가 부를 수도 있을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정신 차리고 랍스터회를 먹기 시작했어요.





랍스타는 양이 적어서 먹을게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해왔는데 큼지막한것을 잡아서 그런지 양이 꽤 되었습니다.





해산물에 전복도 나와서 얼른 집어서 먹어주고요.

자존심메뉴답게 정말 잘나오는거 같습니다.





이제서야 회도 한 점 먹어줍니다.

적당한 두께로 썰어와서 식감도 좋고 싱싱함이 입안에 퍼집니다.





서해바다에 왔으니 조개를 좀 먹어야할듯 싶어서 추가로 묵은지조개찜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안에 조개와 전복, 큰 소라등 푸짐하게 담아져 나왔는데 묵은지가 같이 들어있는게 특색있습니다.




정말 큼지막하지요?

젓가락으로 콕 찔러서 살살 돌려주면 끝까지 쏙~ 하고 잘 빠집니다.






앞접시에 따로 담아와서 본격적으로 또 먹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전에 전복회로 먹었는데 이번에는 삶은걸로 또 먹게 되네요.

오늘 아주 좋은것들 원없이 먹는듯합니다.





묵은지에 싸서 같이 먹어보았는데 이런 별미가 따로 없더라구요.

그동안 조개찜을 많이 먹어봤는데 이렇게 특색 있는 조개찜은 대부도 맛집 사또횟집에서 처음 경험하는거 같습니다.

김치도 맛있더니만 묵은지 역시도 맛있네요.





랍스타는 회로 먹다가 중간에 가지고 가셔서 이렇게 버터구이로 만들어서 가져오십니다.

한 가지 재료로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아이들도 참 좋아할 맛이랍니다.





집게발도 꽤 커서 안에 살도 제법 들어 있었기에 한 입 베어물기 좋았는데 달콤하니 맛있더라구요.

내장도 따로 숟가락으로 퍼먹었는데 비릿함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연어를 좋아하기에 다른때 같았으면 초반에 벌써 먹어치웠을텐데 먹을거리가 많다보니 이제서야 한 점 먹어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먹고나서 마지막으로 매운탕 차례입니다.

서더리탕으로 나왔는데 안에 내용물이 푸짐했어요.

남아 있던 해산물도 같이 넣어서 끓여줬는데 국물이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역시나 앞접시에 덜어와서 먹어줬는데 주당분들은 이 매운탕만으로도 몇병은 드실듯합니다.

너무나 배불렀지만 제 입맛에 딱 맞다보니 계속 숟가락이 가더라구요.


싱싱한 해산물과 다양한 음식들이 푸짐하게 나오는 대부도 맛집에서 정말 잘 먹고 왔습니다.

가을이 다 가기전에 또 한번 다녀오고 싶은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