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야기/10년 제주도여행

[제주도여행 3일차] 밀면과 수육이 맛있는 - 산방식당

첫빙고 2010. 5. 5. 13:00

제주도 맛집을 찾던중 산방산쪽에 눈에 뜨인 산방식당.. 밀면하면 부산이 생각나는데 제주도에 왠 밀면집인가 했습니다.

아직 밀면을 먹어본적이 없는지라 때마침 일정상 점심시간에 가서 시원하게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시다시피 냉면은 메밀로 밀면은 밀가루로 면을 만든다고 하지요.. 냉면맛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달려가봅니다.

 

 

12시30분쯤 도착하니 차량과 사람들로 주변이 꽉 차있더군요.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로 가득찼는데 아마도 산방식당에 온 손님들의 차로 보입니다. 

 

번호표를 받아들고 몇장의 사진을 찍어봅니다.

번호표가 29번까지 있었던가? 저는 5번표를 받았고 24번째 손님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밀냉면 小 와 大 하나씩 시키고 수육 小 하나를 시켰습니다.

끝에 소금은 수육을 시킨 테이블에만 나오는듯 했습니다.

 

수육이 먼저 나와주고..아침에 국수를 먹은지 2시간 반만인데 ㅎㅎ

많은 사람들이 밀냉면도 맛있지만 이 수육과 함께 먹는것이 더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지요^^

 

가까이 있는것이 小 인데 사진을 찍는 각도가 그래서 비슷해 보입니다만 大자의 양이 엄청납니다.

제가 시킨 小도 일반적인 냉면집들의 양에 비하면 양이 많은 편입니다. 

 

밀냉면 자체에도 수육이 꽤 들어있더군요..괜히 수육을 시켰나봐요^^

배가 안고파서 그런 생각이 들었나? ㅎㅎ 

 

 

 

처음 먹었을때 퍽퍽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수육도 맛있다고 해서 다시 다른 녀석을 집어먹어보니 맛이 있더군요..

배부르지만 잘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벼서 국물을 후루룩 마셔봤는데 맛있는 국물맛이더군요.

냉면으로도 해장을 해왔었는데, 해장으로도 제격이겠어요!

면 외에 냉면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했지만 꼬집어서 말하지는 못하겠고 맛있었어요 ㅎㅎ(엉터리 입맛)

 

수육과 함께 먹어보기도 하고요..

 

부산의 밀면과는 좀 틀리다고 하는데 처음 접한 저한테는 맛있는 맛으로 밀면에 대한 기억이 좋게 되었어요.

나중에 부산가서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배부른 와중에도 맛이 있다보니 국물까지 한그릇을 다 먹어버렸네요 ㅎㅎ

아침에 많은 양의 국수를 다 먹었던 형은 큰걸 시킨죄로 조금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