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위치한 간절곶을 찾았습니다. 사실 별기대를 하지 않고 찾아간 곳인데 뜻밖의 수확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 없어서 일지는 모르겠으나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시원한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미곶보다는 이곳 간절곳이 아담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 중에 한 군데가 되었습니다.
* 간절곶의 유래 *
간절이란 명칭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 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끝이라고 불렀던것 인데 한자로(艮絶) 이라 표기해 온 것이다.
곶(串)이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속으로 돌출한 부분을 가리키는 순수 우리말로 옛날 신라때부터 고차(古次)
또는 곶이라고 써왔으며, 조선조때도 용비어천가에 등산곶잦곶등후대까지 곶이란 말로 기록되어왔다
또 한편으로 간절곶(竿切串)이라고 하는데 '간'은 짓대를 의미하는 것이고 '절'은 길다의 방어 '질'의 차음이니
간짓대처럼 길게 나온 곶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곳을 조선초에는 이길곶(爾吉串)이라 하였는데 '이' 가 가지고 있는 뜻은 넓이며 '길'은 길다하는 말의 차음이니
넓고 길게 튀어나온 곶이라는 뜻이 된다.
간절곶은 새 천년의 첫날(2000년1월1일07:31:07초)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