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상도 맛]

[통영]풍만식당

첫빙고 2009. 6. 23. 01:35

통영여행중 전날 숙취도 풀겸 배도 채울겸 늦은 아점으로 복국집인 '풍만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통영에 복국집으로 이름난 곳은 많습니다만 아는분의 글을 보고 이곳으로 갔답니다.

서호시장쪽이 새로 정비를 해서인지 가게들이 깨끗해졌고 같은 종류의 집들이 뭉쳐있군요.

 

여객선터미널 건너편에 남옥식당이라고 복국집이 큰길가에 보이고 그 골목으로 들어서서 첫번째 골목 좌측을 보시면 복국집들이

여럿 보이고 그중 풍만식당도 있습니다.

 

집집마다 쓰는 복들이 가게특성에 맞춰 틀린데 풍만식당은 졸복을 쓰는 곳입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수정식당,부일식당등보다 명성에서 좀 밀리지만 현지인분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겐(이제 저도 아는 사람에 끼었지요^^)

알아주는 집입니다.

 

졸복도 많이 들어가 있고 국물도 얼큰하니 맛이 끝내줍니다 ㅎㅎ

숙취용뿐만이 아니고 그냥 식사로도 추천할만하지요.

 

사장님 친구분들이 서울쪽에도 계신데 모임등이나 일 있을때 졸복을 택배로 부쳐주곤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보내주시면 좋을텐데 ㅎㅎ

 

 

 

기본 상차림입니다. 통영에서 음식을 먹으며 느끼는거지만 가지수도 많고 맛도 깔끔하다는 겁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회가 밑반찬으로 나왔네요^^ 전어회와 또 하나는 가자미회?

 

 

 

 

구여븐 졸복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이에 가시 보이시나요? 저부분과 꼬리를 빼고 다 먹어주면 됩니다.

 

 

한참을 둘이서 열심히 먹다가 찍어본 사진인데 아직도 졸복이 이렇게나 많이 있네요^^

 

 

처음에 풍만식당이란 간판만 보고 새집으로 들어가서 매운탕 시키고 창밖을 보았는데..아니 인터넷에서 보았던 간판이 건너편에

보이는 겁니다. 에구구.. 집을 잘못들어왔네 하면서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 그냥 먹어야겠네 하고 체념할때 물수건과 물을 갖다주시는데

여쭈어보니 같은 집이라고 하시네요.. 순간 얼마나 기뻤던지 ㅋㅋ

나중에 사장님께 들어보니 건너편으로 이전을 하였고 옛건물은 간혹 손님이 많거나 단체로 드실때 사용한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새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ㅎㅎ

 

 

 

 

가게 앞쪽에서는 이렇게 졸복을 손질하고 계시네요. 매운탕 나오기전에 작업하시는데 살짜기 가서 사진좀 찍겠다고 하고 찍어왔습니다^^

 

 

이렇게 복국집들이 같이 모여져서 장사를 하시네요! 찾기 쉬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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