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전라도 맛]

[군산]복성루

첫빙고 2009. 10. 13. 23:17

주 소 : 전라북도 군산시 미원동 332번지 (군산남초교 대각선 맞은편)

전 번 : 063) 445-8412

주차는 골목사이사이에 알아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돼지고기로 맛을 내는 중국집으로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군산의 '복성루'에 다녀왔습니다.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재료가 다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한다는 그곳..

10시30분경에 도착하지 않으면 불맛나는 볶음밥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그곳..

메뉴판에는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바쁜 점심시간대에는 자장면,짬뽕,짬뽕밥 밖에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그곳..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이렇게 건방지게(?) 장사를 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안양에서 8시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먹기 힘들다는 그 볶음밥도 주문해서 먹어보고자..

 

순조롭게 10시30분경 도착에 맞게끔 가다가 그만 목적지를 7Km정도 남겨둔 서천휴계소 부근에서 차가 꼼짝도 하지 않는군요.

앞쪽에서 화재사고가 나서 1시간가량을 고속도로 위에서 서있었습니다.

 

 

이렇게 차들이 고속도로 위에 주차를 하고 있는 상황..

 

소방차도 왔다갔다하고 구급차도 분주히 움직이고.. 반대편에 소방차가 보이는건 사고해결을 하고 돌아가는 모습..

 

 

 

 

사고정리가 끝난후 군산 톨케이트를 빠져나갑니다.

 

 

 

어렵사리 복성루앞에 11시40분경 도착하니 이미 줄이 많이 서있군요 ㅠㅠ

 

 

20여분을 기다린뒤 들어서니 넓지않은 홀은 이미 차있고 방안에 들어서려는데 신발들이 이렇게 빼곡히 있네요..

 

일단 자장면 등장해줍니다.

많은분들이 짬뽕을 시키지만 자장면도 맛있습니다.

 

 

 

 

 

 

면발이 참 실하지요?^^

 

 

 

 

자~ 드디어 짬뽕부대가 등장해주십니다.

쟁반에는 넘쳐나는 국물들이 보이고 ㅎㅎ 이중에서 배급을 잘 받아야합니다. 안그러면 저 같은 경우가 ㅠㅠ

 

이것은 짬뽕밥입니다. 달걀노른자가 눈에 띄지요? 밑에는 밥이 말아져있습니다.

짬뽕밥을 드신분의 말씀에 의하면 달걀의 비린내가 계속 입안에 남았다고 하시네요..

 

  

 

 

 

제가 먹은 짬뽕입니다. 돼기고기와 오징어가 푸짐해 보이는군요.

근데, 그릇이 좀 작더군요. 다른 블로거분들의 사진을 보았을때 저 많은 양을 어찌 다먹나 했는데

사진으로 보는거와 달리 그릇의 크기가 좀 작습니다. 그래서, 국물이 넘쳐 흐르는듯..

 

 

 

 

짬뽕그릇을 받아들고 불맛을 기대하며 국물을 들이켰는데 국물의 불맛은 송탄의 영빈루보다는 좀 약하군요..

하지만, 돼지고기 고명을 먹을때 불맛이 느껴지네요.

 

 

오징어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먹다보니 어느새 그릇이 비었네요 ㅎㅎ

 

배급을 잘받아야하는 이유가 이 사진에 나와있습니다.

제 그릇에서 나온 조개와 홍합,꼬막의 전부입니다 ㅠㅠ

그동안 보아왔던 사진이나 제 옆테이블의 다른 손님은 푸짐하게 나왔는데 말이죠..

 

차림표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맘대로 시켜먹을 수 없다는거^^;

 

주방에선 사장님이 쉴새없이 음식을 만들어내시네요..

 

 

돼지고기로 맛을 내는 짬뽕의 특징인것인지? 송탄의 영빈루도 그러했고 복성루도 국물이 뜨거운 국물은 아니었습니다.

불맛을 내기 위해서는 그래야하는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것인지 궁금하더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맛있습니다. 이 이상 어떤 표현을 해야할지 ㅎㅎ

군산쪽에 가실일이 있으면 꼭 한번 맛을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기필코 볶음밥 맛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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