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금정역] 신안홍어

첫빙고 2009. 12. 2. 18:08

지인분의 소개로 점찍어 놓고 있던 신안홍어로 출동해보았습니다.

금정역 4번출구쪽 먹자골목내에 있습니다.

뜨레주르 빵집 옆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독도참치 골목 지나서 비어캐빈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면 보입니다.

 

그동안 안양1번가, 평촌, 군포등의 홍어집들을 찾아다녀보았는데 이집이 그중 쏘는맛도 좋고 맛있더군요.

(개인적인 입맛의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실내는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3개와 마루같은곳에 신발벗고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3개가 있습니다.

좌석이 많지 않아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테이블이 꽉 찹니다.

저는 7시30분쯤 찾아갔는데 다행히 의자 테이블 2개가 남아 있어서 그쪽으로 자리잡고 앉았네요..다행이다^^

 

가게로 들어가기전에 이미 홍어냄새가 코를 자극하더니 가게로 들어서니 냄새가 쫘~악 퍼져주는군요^^ 기대됩니다!

참고로 이 집은 칠레산 홍어라고 표기해놓았습니다.

 

영업시간 : 오후5시~ 새벽2시

 

 

 

 

 

 

 

삼합을 시키고나니 홍어애와 콩나물/미나리 무침등이 나와주는군요.

 

 

홍어애는 귀해서 리필이 자주 안되죠..

 

 

콩나물/미나리 무침!  이녀석 참 맛있습니다. 리필해서 또 먹었는데 양념이 참 별미더군요.

이녀석만으로도 소주1병은 가능할듯^^

 

 

언제 먹어도 맛있는 홍어애..귀해서 더 맛이 있는듯^^ 

 

아무래도 홍어는 막걸리와 함께 해주어야겠지요^^

나중엔 배불러서 소주로 바꾸었습니다만 ㅎㅎ

 

 

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삼합이 나와주십니다.

 

 

 

 

칠레산인데 맛있습니다. 요즘은 칠레산만해도 좋은겁니다.

칠레산도 수급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국내산 보쌈인데 이 역시 맛이 좋군요..

여태껏 보쌈은 많이 남기고 홍어만 주로 먹어왔는데 이 집은 보쌈도 맛이 괜찮아서 다 먹어치웠습니다^^

 

 

김치맛도 중요한데 김치도 괜찮은 맛!

 

 

 

 

 

 

홍어애보다 더 귀하다는 홍어코를 운좋게 맛보고 왔네요^^

항상 주시는건 아닐텐데 홍어 입문자를 데리고 왔다고 해서인지 제가 잘생겨서(?)인지 맛볼 기회를 주셨네요^^

혹시라도 이 글 보시고 달라고 때쓰시면 아니됩니다 ㅎㅎ

쏘는 맛은 홍어회보다 더 강합니다. 오래 씹으시면 확 퍼지는 홍어특유의 쏘는맛을 느끼실수 있어요!

 

 

 

 

그동안 먹어온 홍어탕하고는 좀 다르네요..

국물도 많지 않고 자글자글 끓이는 찌개같다고 해야하나?

입문자에게 방심하지말고 대비하고 먹으라했는데 괜찮다고해서 저도 먹어보니 다른곳에서 대비 없이 먹었다가

코가 확 뚫리는 느낌을 받은 맛은 아니더군요.

 

 

처음 접하시는분들께 좋을듯 합니다. 홍어탕이라기 보다는 홍어애찌개인가?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려는데 홍어튀김을 내어주시네요..

이것도 별미군요. 그동안 몇번 맛을 보았는데 이렇게 따끈따끈하게 나온곳은 없었는데..

확~쏘는 맛이 입안에 전해집니다 ㅎㅎ

홍어는 원래 뜨거움을 가하면 쏘는 맛이 강해지지요~

홍어튀김은 마지막에 맛보기로 주신다고 합니다.

 

원래 수촌마을쪽에서 5년가량 영업을 하시다가 이쪽으로 옮기신지 1년정도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사모님과 두분이서 영업을 하시는데 맛있는 홍어맛을 내기 위해 계속 공부하시며 연구하신다고 하네요.

이렇게 신경쓰시며 노력하는 모습을 뵈니 앞으로도 잘될거라는 생각이들더군요.

당분간 안양권에서 홍어를 먹게된다면 이 집으로 달려갈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