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상도 맛]

[통영] 돌장어구이 - 동해 숯불 장어구이

첫빙고 2010. 4. 7. 12:54

통영에가서 장어를 먹게되면 들르는곳입니다. 충무대교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지요!

 

5년전쯤 처음으로 찾아가 먹었던곳인데 그당시 비도 오고 손님도 별로 없고해서 사장님과 따님 이야기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먹었었는데 그날은 돌장어가 없어서 일반 장어를 주신게 미안하다고 다음날은 들어오긴 하는데 통영까지 와서 장어만 먹고 가면

안되니 다른 먹거리들 먹고 다음에 한번 더 오라고 하셨는데(사실 이때는 저희가 먹은게 돌장어라 해도 그냥 믿었을거에요^^)

후배와 저는 다음날 아침겸 점심으로 다시 찾아가서 해장을 위해 장어탕에 돌장어를 먹고 왔었답니다.

 

다음날 찾아가니 사장님께서 또 왔냐며 놀래시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ㅎㅎ

전어도 좋은거 들어왔다며 그냥 주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려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통영에 가서 장어를 먹게되면

될수 있으면 이곳을 찾습니다.

 

근처에 십오야 숯불장어구이도 유명하고 서호시장쪽에 장어잡는날등 장어집들이 많고 시설도 다른곳에 비하면 좋은편은 아니지만

옛추억을 맛삼아 먹기에 좋은곳인듯 싶습니다.

 

5년전에 함께했던 후배와 이날 다시 함께 찾았는데 그당시 대학생이었던 따님은 이제 임용고시가 되어 수학선생님이 되었다는군요^^

 

잠시 옛추억에 빠져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그럼 사진으로 같이 맛을 보시지요^^

 

참고적으로 동해숯불장어구이집은 연안 돌장어를 사용합니다.

 

 

가게는 보시는바와 같이 최신건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왠지 지방에 가면 이런집이 더 끌린다는..ㅎㅎ

 

돌장어를 시키려했으나 아직 작다고 하시네요..그래서 일반장어와 반반 섞어서 3인분 시켰습니다.

 

밑반찬과 장이 나오고..저는 밑반찬을 잘 안먹습니다~ 메인에 충실 ㅎㅎ

 

 

 

숯불도 뒤이어 따라와주고요..

 

사진상에 이녀석이 이쁘게 보여서 시켜보았는데 사진이 너무 잘나왔더군요 ㅎㅎ 6천원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장어를 불판위에 올려주시고..돌장어가 살아서 꿈틀꿈틀 거리더군요..

연사로 찍었습니다만 동영상으로 만드는게 귀찮아서 그냥 말로 표현을 ㅎㅎ

 

 

 

 

 

확실히 아직은 더 자라야되겠네요^^

 

맛있게 익어주시고~

 

익은넘을 들어 먹어주시면 되겠지요^^

 

 

 

후배가 쌈해놓은거 불러다 찍어보고..불판위에 올려놓고 좀 대기하라했더니 뜨겁다고 난리입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직접 쌈을 싸서 한컷^^

 

잘은 녀석이지만 그래도 맛은 있더군요~

 

먹다가 살펴보니 어느새 접시는 비워져가고 있네요 ㅠㅠ

 

 

 

 

 

식사가 2천원인데 이렇게 장어로 끓인 국이 같이 나옵니다.

 

장어국 해장으로도 그만이지요.. 메뉴에 있는 장어탕은 더 맛있어요^^

 

구운 장어도 올려서 먹어보고~

 

 

 

이렇게 한그릇 깨끗이 뚝딱 해치워주고나서 부른 배를 두둘겨봅니다 ㅎㅎ

 

 

 

이렇게 방으로 되어있어요. 다 먹고 나오면서 옆라인 방을 찍어보았습니다. 

 

당연하게 해야하는 일들인데 몇몇 음식점들때문에 이런 포스터까지..

 

 

충무대교 바로 밑이라는 증거사진 ㅋㅋ

동해숯불장어집 문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옛날 추억거리를 이야기하며 맛있게 먹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