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전라도 맛]

[전주] 막걸리집 탐방

첫빙고 2008. 8. 29. 13:33

막걸리집 탐방입니다^^

어찌하다보니 하루에 두군데를 가보게 되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탐방은 좀 실패였습니다. 다음번엔 제대로 섭렵하고 오고 싶군요^^

 

우선, 가기전에 많은 검색을 해보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어디를 가야할지?

삼천동, 서신동등 막걸리골목을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검색해보았지만 쉽게 결정되지가 않더군요^^;

숙박업소나 택시기사분께 저번 전주여행이나 이번여행때 물어보면 서신동쪽이 괜찮다고들 추천을 해주셨지만

처음이나 두번째 주전자에 나오는 안주류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거라 고민이 되었답니다.

둘이 두주전자 이상은 좀 무리일듯 해서요.

 

그래도 외지인에게는 삼천동이 괜찮을거 같다는 근거없는 원리로 삼천동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았을때 두여인 막걸리집이 괜찮을듯 하여 그곳으로 갔습죠~

 

 

                          삼천동 막걸리 골목입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막걸리 골목으로 들어서서 첫번째 왼쪽 골목에 목표물을 포착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전주생막걸리집 나중에 보니 손님들이 많더군요..쩝.

 

 

안으로 들어섰는데 영업을 하는집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분위기네요. 한팀이 먹고 가는중이었고 나중에 다른 한팀이 왔습니다.

 

 

 

                                   나무 사진인데 오묘하게도 저런 모습이네요^^;

 

                                        과일몇개와 고구마, 마 등이 나왔습니다.

 

 

 

                      전주 생막걸리입니다. 안에 시원하라고 얼음이 들어가 있군요.

 

 

                                                    오징어 삶은거 나오고

 

                  새우 3마리 나오고..둘인데 3마리를 주시면 어찌해야하나? ㅎㅎ

 

 

 

                                   김치도 맛나고 돼지고기도 부드럽더군요.

 

 

 

 

이렇게 두여인 집에서 막걸리 1주전자만 먹고 나왔습니다. 단골손님이 오신건지 주인아주머니께서

그쪽자리에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하시면서 한탄 비슷하게 하시는 듯 하여 여기선 더이상 아니다 싶어서 마무리했죠.

그 이전에는 어떠했는지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가게 실내 상태나 분위기상 오래 앉아있기가 좀 그랬습니다.

 

 

그집에서 나와서 막걸리 골목을 한바튀 둘어보았는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문닫은 가게도 몇 보이더군요.

한바퀴 둘러보고 찾은 곳이 아래 시골집 입니다.

주위 다른집보다 손님들이 꽉 차 있어서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고 찾아간곳 ㅎㅎ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음식 재료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시네요 ㅠㅠ

그래도 그냥 앉아서 주문했습니다.

 

 

 

 거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둘이서 이날 8통을 마셨는데 정말 트림도 안나왔고 다음날 머리가 아프지 않던데요.

그 이상 먹었으면 어찌되었을지는 모르지만요 ㅎㅎ

 

 

 

 국물이 나왔습니다. 역시 술자리엔 국물이 있어줘야 한다는 ㅎㅎ 부군께서 정육점을 하신다고 했던거 같은데

거기서 싱싱한 재료를 가져와 끓이신다고 하더군요.

 

 이게 상차림 전부입니다. 2주전자째에 다른 국 하나 더 나왔고 잘먹는거를 더 갖다주시더군요.

이외에 아구찜이랑 간장게장이 더 있다고 하셨는데 이날은 다 떨어졌다고 미리 말을 들었기에..

 

 

 

 

 이녀석이 2주전자에 나온 음식인데 보기에는 이래도 얼큰수제비 인데 정말 얼큰한것이 개운하더군요.

술먹으면서 해장하는 느낌이랄까? ㅎㅎ

 

 

 

               나오면서 전체샷 한방 찍는데 남아 계시는 손님께서 브이를 그려주시네요 ㅎㅎ

 

시골집은 장사하는 분위기가 들었고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저희가 간날 재료부족으로 제대로 못먹고 온게 안타깝더군요.

사장님이나 일하시는 분들도 사근사근하니 친절하셨구요.

영업하신지 6개월정도 된 후발주자이지만 단골도 많아보이는걸로 봐서 주위에 오래된 집들에 뒤쳐지지 않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재료 안떨어졌을때 다시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ㅎㅎ

 

한주전자에 막걸리 3통이 들어갑니다. 가격은 12,000원

그리고, 두번째 주전자부터는 만원 받는곳도 있고 1만2천원 받는곳도 있습니다. 시골집은 12,000원이더군요.

한주전자 시킬때마다 안주가 업그레이드 되서 나오고 기존의 안주도 리필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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