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충청도 맛]

[안면도]솔밭가든 (우럭젓국)

첫빙고 2009. 9. 8. 21:12

우럭젓국은 태안 전통의 향토음식입니다.

제철 우럭을 소금물에 재어(천일염을써야 좋다는군요) 반건조 상태의 꼬들꼬들한 정도로 말린 뒤

쌀뜨물에 각종 채소와 두부등을 함께 끓여내어 다른 젓국에 비해 자극 없이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안면도 여행중에 맛을 보려고 검색하였더니 '곰섬나루', '토담집', '덕수식당' 등이 검색이 되더군요.

하지만, 위에 집들은 태안및 서산쪽에 위치해 있어 여행동선과 맞지않아 선택한 곳이 솔밭식당 이었습니다.

 

원래 안면암 입구에 위치해 있었는데 7월에 승언리쪽으로 이전하면서 '솔밭가든'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영업을 하시더군요.

전날 꽤 많은 양의 술을 마신 뒤 아침에 해장하러 달려가봅니다^^

 

주 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967-3

전 화 : 041)673-2034

 

 

 

실치회는 먹어보았는데 실치전이 있는건 몰랐네요.. 그래서 실치전과 우럭젓국 大 (35,000)를 시켜봅니다. 

 

 

 

깔끔하니 맛깔난 반찬들과 실치전이 등장합니다..

 

박대조림등 특이할만한 반찬만 자세히 담아보았습니다.

 

요것이 실치전입니다. 사실 딱히 어떤맛이다라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실치가 센 입맛을 주는게 아니기에

실치의 맛과 잘 어울렸다느니..뭐 이런식으로 말하긴 힘들고 고소했고 이런 음식을 먹었다는거에 의의를 둡니다^^

 

검은점들 보이시나요? 실치 눈입니다. 실치가 나중에 뱅어포가 되는건 아시죠?

 

 

 

드디어 오늘의 메인 우럭젓국이 나와줍니다. 4명이서 아무말 없이 그저 먹기만했습니다 ㅎㅎ

어제의 과음으로 쓰린 속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이네요. 해장으로 추천할만 하군요^^

 

완자가 다른집에서도 들어가는지 모르겠으나 큼직한 완자도 들어가 있습니다.

 

 

 

요놈을 보면 우럭인줄 아시겠지요? ㅎㅎ

 

 

 

간장게장이 나와줘서 게딱지에 밥도 넣어서 먹어봅니다.(간장게장은 항시 나오는건 아닐듯 하네요..)

 

 

 

 

 

 

 

 

 

먹는것에 열중하던 우리 일행은 결국 냄비의 끝을 보았습니다 ㅎㅎ

제가 과음을 하면 다음날 아침 음식을 잘 못먹는데 이날은 밥한공기 다 먹어치웠네요..

태안쪽으로 가시면 우럭젓국으로 해장한번 해보세요! 강추합니다~^^(물론 식사로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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