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충청도 맛]

[아산]맛촌부대찌개

첫빙고 2009. 9. 19. 01:38

주 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1405번지

전 번 : 041)546-3390

영업시간 : 저녁 10시까지

 

아산 시청 앞 등기소 골목 내에 위치한 맛촌부대찌개 집에 다녀왔습니다.

아산에 갈일이 있어서 무엇을 먹어볼까 하고 찾아보던중 몇군데의 집을 찾았는데, 처음에는 부대찌개는 더 유명한 지역들이

있어서 우선순위에는 못들었는데 숙소에서 가까워서 찾아가보았는데 정말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영업하신지는 7년정도 되었다고 하시는데 열심히 하시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김치부대전골을 먹고 왔는데 맛을 보았을때 부대찌개도 맛이 있을거란 확신이 드는군요.

 

김치를 기본적으로 3천포기씩 담고 있고 수시로 묵은지로 만들어 놓는다고 하시네요.

아울러, 햄도 최상품으로 하기에 식재료비등이 올라 어쩔 수 없이 부대찌개 가격을 다른곳보다 1천원 비싼

7천원을 받고 있다고 하시는데, 훌륭한 재료를 사용하고 맛도 있고 양도 푸짐하다면 1천원 더 내고 이런곳에서 먹는것에 대해

아깝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김치부대전골 小 (25,000원) 입니다.

가격만 보았을때는 가격이 좀 비싸다고 느낄지 모르겠으나 맛이나 양과 재료를 보면 그 생각은 어느덧 지워집니다.

 

 

 

 

메뉴판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김치부대전골은 밥이 별도입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고 술안주로 시킨거라 밥은 안시켰는데 맛이라도 보고 올껄그랬나봅니다.

밥의 양과 맛은 어떤지도 보게 말이죠^^

 

 

기본찬은 특별한건 없지만 반찬마다 깔끔한 맛이고 김치가 맛있는걸로 보아서 주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네요..

 

수세소시지, 손두부, 삼겹살, 직접 담근 묵은지등을 넣어서 팔팔 끓여주는 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류에 떡이 들어간걸 좋아라합니다~^^

 

이제 먹어도 되겠네요..침이 꿀꺽하고 넘어갑니다 ㅎㅎ

김치가 맛있어서인지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삼겹살은 그냥 삼겹살 같았구요^^ 맛있는 묵은지와 소시지등 맛이 좋았습니다.

 

 

 

직접 담근 묵은지

 

 

 

 

 

 

먹다가 이 육수를 더 넣고 계속해서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후식으로 사이다를 주시네요..그래서, 메뉴에는 음료수가 나와있지 않습니다.

 

실내전경과 주방을 책임지시는 사모님의 모습입니다.

정말 열심히 일하시고 맛을 개발하고 유지하시려 노력하시는 분이십니다.

먹고 나오면서 흐뭇하더군요..

 

메뉴에 감자탕이 보이지요?  부대찌개집에 왠 감자탕이 있지? 전문적으로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여쭈어보았더니

뼈다귀해장국을 식사로 하고 있었는데 어느 손님분 한분께서 식사하시다가 당신께서 말하는데로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몇가지 조언을 해주시더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라도쪽에서 몇십년간 감자탕집을 크게 하고 계시는분이었다는군요.

 

사모님께서는 '제가 인복이 있나봐요..힘은 들지만 그러한 이유로 감자탕도 하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김치 담글때 쓰이는 재료도 전라도쪽에서 공수해다가 하신다고 하고.. 주방도 직접 맡으셔서 운영하시니 맛이 변할거 같지도

않고, 열심히 좋은 재료로 맛있는 맛을 내시려는 모습에 이집은 잘 될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Tip. 매년 6월에 3일간 가격할인과 소주 무한정 이벤트를 하신다고 합니다.

       단골고객들에게 매년 개업이벤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하신다고 하더군요.

       저도 기회가되면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ㅎㅎ  물론, 그때가 아니더라도 또 찾아가볼 생각입니다.

'맛 이야기 > [충청도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외암리 시골밥상가든  (0) 2009.11.05
[아산]목화반점  (0) 2009.09.20
[안면도]안면식당  (0) 2009.09.10
[안면도]부자수산 2  (0) 2009.09.09
[안면도]부자수산 1  (0)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