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화성] 홍콩수타면

첫빙고 2010. 1. 23. 10:54

어느날 오후 인터넷에서 맛있어 보이는 짬뽕과 자장면의 사진을 보고 필이 꼽혀서 지인분들과 점심에 확인차 찾아가보았습니다.

정조임금과 사도세자의 무덤이 있는 융건릉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힘들겠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곳에서 식사하고 융건릉이나 용주사를 둘러보고 와도 좋을듯 하네요.

 

주 소 :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86-155

전 번 : 031) 267-3527/4176

 

 

 

 

사진에서 보면 닭한마리집과 명성자동차용품이 보이는데 그뒤쪽이 융건릉입니다.

융건릉은 주차비를 받으니 이곳에서 식사하고 걸어서 다녀오는것도 괜찮을듯한데..얌체같나요?^^

 

기본차림이 세팅되어있고 단무지나 양파등은 잘 채워주시더군요.

 

왼쪽은 깐풍기를 시키고나니 서비스로 나온 물만두이고 오른쪽 과일은 맨마지막에 나온 후식입니다.

 

식사를 해야되기에 깐풍기 小 자를 시켰어요.

 

잘 튀겨진듯하고 맛도 괜찮더군요..몇개정도는 탄맛이 나긴했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니에요.

 

요리도 시켰으니 이과두주도 한병 ㅎㅎ

저는 전날 과음과 운전때문에 냄새도 안맡았습니다^^

 

홍콩 선합짜장 7천원 (조개살,홍합,새우,생굴, 야채 볶음짜장)

무슨 자장면이 이렇게 비싼가 하겠지만 내용물과 양을보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네요.

굴이 들어간 자장면은 첨봐요^^ 맛을 잠깐 보았는데 괜찮았어요..

일반적인 자장면을 좋아하시는분들은 가격과 내용물에 거부감을 느끼실지 모르지만 저는 맛을 제대로 다시보고 싶네요.

 

낙지항아리짬뽕 (2인 15,000원)

양이 엄청나더군요. 일반 짬뽕의 국물맛과는 조금 다른데..개인적인 입맛으로 해장용 국물로는 제가 먹은 홍합짬뽕이 더 좋은듯해요^^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진한 국물맛이 나요.

 

 

 

낙지해체작업을 해주시고..

 

이제 덜어드시면 됩니다..이거 먹으려면 아침 굶고 가야겠어요 ㅎㅎ

 

자~ 드디어 제가 시킨 특선 홍합짬뽕입니다 (6천원)

계절메뉴로 10월~3월사이에만 판매합니다.

가격이 제일 저렴(?)해서 일까요..비주얼이 제일 안좋네요 ㅎㅎ 무슨 홍합탕 같아요~

 

살다살다 이렇게 홍합이 많은 홍합짬뽕은 처음보네요~

면은 있는것이냐? 있다면 어디 숨은게냐? ㅎㅎ

 

면 찾아 삼만리중인데 해산물들만 보이는군요^^

 

홍합을 덜어내고 뒤적이니 드디어 면 등장해줍니다 ㅎㅎ

 

면이 불었지요? 그 많은 홍합들을 해체작업 하다보니 그만 이렇게 되었네요 ㅎㅎ

홍합껍데기 버리는 그릇을 늦게 가져다주셨는데 미리 말씀하셔서 홍합을 좀 덜어놓고 면과 해산물 위주로 먼저 드시면서

홍합도 같이 즐겨주세요~

안그러면 저같이 불은 면을 드시게 됩니다^^

 

덜어준 홍합을 빼고도 이렇게 한가득 홍합껍데기가 쌓였어요!

 

결국 이렇게 남았네요.. 전날 과음으로 인해 많이 못먹겠더군요..양도 꽤 되었고 홍합해체작업하다 체력방전 ㅋㅋㅋ

국물맛이 얼큰하게 진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이걸 일행이 가져다 먹는데 면이 입술로도 끊어진다며 다음엔 면부터 먹으라고 궁시렁 하더군요^^

 

 

중식탐험대 4명이 마무리 건배 샷! 제 컵은 물컵인거 아시겠지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렇게 주방안쪽 수타하는 곳이 보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작업을 하셨는데 그 장면은 담지못했네요..

 

 

혹시 코스요리가 궁금하실까봐^^

 

음식점내 메뉴판에는 맛있게 찍은 음식사진들로 이루어진 메뉴를 보실 수 있는데 양이 많아서 저는 이걸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