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안양] 대구 반야월 막창

첫빙고 2010. 3. 12. 11:15

아래 포스팅한 신사 쭈꾸미집에서 1차를 하고서 인덕원역쪽으로 슬슬 걸어와 2차로 간곳입니다.

막회집을 찾아서 왔지만 마땅히 눈에 띄는곳도 없고..골목을 두리번 거리다가 같이 간 후배가 막창 어떠냐고 하더군요..

"잘못들어가면 맛없는데~ " 했더니 이 체인점은 기본은 하니까 안심하고 들어가자고 해서 따라 들어가보았습니다.

 

대구의 계명대쪽과 경북대 근처의 새로 형성된 막창골목을 다녀온적은 있는데 반야월 이라는곳이 유명한곳인지는 이날 처음 알았네요.

 

남자 세분이서 하시는데 음식도 깔끔하게 하시고 상냥하게 맞이해주시네요^^

 

영업시간 : 저녁 6시 ~ 새벽 6시 (간혹 손님이 없을경우 5시에도 문을 닫기도 하신다는..)

 

 

 

안양 최고의 맛이라고 자부하신다니 기대가 되는군요^^

 

막창이 국보급 보약이었군요^^

 

벽면엔 다녀가신분들의 사진도 장식되어 있구요..

 

 

기본찬으로 번데기도 나와주시고..

 

계란찜과 콩나물김치찌개도 기본찬으로.. 찌개는 시큼한 맛.

 

막창에는 뭐니뭐니해도 이 양념장 맛이 좋아야 제맛을 볼 수가 있지요~

오래전 안양권에서 이날 함께한 후배와 막창을 몇번 먹었는데 이 양념이 대구와 틀려서 실망한적이 있었는데

이곳은 대구의 그 양념장과 비슷한 모양새와 맛을 내는군요.

체인점이지만 양념장은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군요..

경상도가 고향이고 대구쪽에도 있었던 후배가 만족스러워 하는걸보니 괜찮은거 같습니다..물론 저도 괜찮았구요^^

세상 참 좋아졌지요? 현지에 안가도 가까운곳에서 비슷한 맛을 볼수가 있으니~

 

 

 

둥그런 모양의 막창이 아니고 납작모양의 막창이 등장해주십니다^^

이런 생막창이 맛있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잘 익히시다가 혹시나 불이 붙으면 아래의 정수된 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고기집등에 가서 불이 붙으면 상추를 이용해서 불의 화력을 잠시 진정시켜주는데 여기는 이런게 준비되어 있군요.

 

먹기좋게 잘라서 조금더 익혀줍니다.

 

취했군요..많이 흔들린걸 보니 ㅎㅎ 사실 더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흔들린게 너무 많아서리 ㅠㅠ

 

그냥 먹어도 고소하니 맛이 괜찮네요~

 

 

 

순서를 기다리며 접시에서 대기하고 있는 생막창^^ 

 

양념장을 듬뿍 발라서 먹어주면 맛이 더 좋습니다.. 양념장은 리필이 되니 듬뿍 찍어드세요 ㅎㅎ

 

 

처음 들어보는 오도독살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역시 설명하기 귀찮아서 사진 한컷^^

강력추천이라는데 안먹어볼수 없지요?

A/S를 어떻게 해주냐고 여쭈었더니 아직 A/S신청 받으신적이 없다네요 ㅎㅎ

 

요녀석이 오도독살입니다.

양념맛은 일반적인 양념고기의 달작지근한 맛이고 살부분은 연하고 씹다보면 오도독 씹히는 부위가 있답니다.

오돌뼈를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오도독 씹어먹어서 이름이 이렇게 불리는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6개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실내이고 화장실은 실내에 있더군요.

 

막창이 그리우실때 가볍게 한잔하고 오기 좋은 집인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