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서울·인천 맛]

[혜화동] 대학로 맛집 일본 가정식 덮밥 - 카코이 돈부리

첫빙고 2010. 7. 2. 18:39

대학로에 다녀올일이 있어서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하고자 대학로 맛집을 검색해보았습니다.

눈에 뜨이는곳이 두군데가 있더군요. 한곳은 골동면집  그리고 또 한곳은 일본 가정식 덮밥이라는 카코이 돈부리!

20대후반과 30대 초반에 연극을 보기위해 많이 휩쓸고 다녔던 동네라서 대충 어딘지 감이 오네요^^

 

오랜만에 대학로 골목들을 다니며 사진도 찍어보고, 두군데 다 둘러보다가

일본여행때 못먹었던 규동을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카코이 돈부리로 결정합니다.

 

위치는 4호선 혜화역 4번출구로 나와서 성균관대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설명드릴께요^^

 

참고적으로, 돈부리(どんぶり)는 일본말로 덮밥이라고 합니다.

 

 

카코이 돈부리 앞에 도착했습니다.

 

동경조리학교 출신이신가 보군요.. 내부에 졸업장도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전이라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서 문을 열어보니 열리지가 않습니다 ㅠㅠ

아~ 이거 왜이러지..이집에서 점심 먹으려고 몇십분을 근처에서 기다렸는데..

마침 여성4분이 내려가시더니 저처럼 다시 올라오시더군요.. 그 순간, 안에서 문이 열리네요!

휴~ 다행이다 ㅎㅎ

 

보시는 바와 같이 아래로 내려갑니다.

 

위 사진의 문을 열면 가게가 있을줄 알았는데 다시 이렇게 한층을 더 내려가는군요.

 

위 사진의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자리에 앉아서 들어온쪽을 찍어보았습니다.

 

일본 음식집 답게 다찌형태의 자리도 있네요!

일본에서는 혼자 식사하는것이 흔한일이지요..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쪽에 앉아서 사진이나 많이 찍어볼껄 괜히 테이블에 앉았나봅니다^^

 

처음에는 규동을 먹으려 했으나 생연어 덮밥이라는 사케동을 본 순간 마음이 바로 바뀌었네요^^

제가 연어를 워낙 좋아하다보니..(다크써클때문인가? ㅠㅠ)

 

 

 

다찌에 앉아서 진열된 것들을 구경하다보면 음식 나오는시간이 지루하지 않을거 같네요.

 

주방쪽 모습입니다. 위에 졸업증서 같은게 있네요!

 

저는 가게전체샷을 찍어보고자 맨끝 2인석에 앉았습니다.

저와 같이 들어오신 손님들 주문중이시군요.. 저는 벌서 사케동을 시켰답니다 ㅎㅎ

 

 

 

돈부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벽 중간마다 붙어있고요.. 원산지 표시도 있네요!

 

이런 종이도 테이블마다 있어요!

이런게 있어서 휴지에 수저를 올리지 않아도 되겠군요.

 

기본찬과 미소국 그리고 간장소스가 나와줍니다.

반찬은 뭐 기본적이고 ㅎㅎ 미소국은 괜찮더군요! 

 

자~ 드디어 생연어덮밥이 나와줍니다.

때깔이 잔치집 뷔페에서 나오는 연어만큼 진하진 않지만 맛은 좋습니다.

 

점원이 사케동을 맛있게 먹는법을 말해주는데 비벼서 먹지말고

생연어에 고추냉이를 얹어서 소스에 찍어 먹은뒤 밥을 먹으라고 말해주더군요.

제가 회나 참치를 먹는 방식과 같네요^^

 

 

 

 

 

요렇게 올려서 소스에 찍어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요!

저는 그 이전에 그냥 연어만도 먹어보았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워낙 회를 좋아하다보니^^

 

연어회 밑에는 김과 밥이 깔려있네요.

밥은 간장소스가 좀 섞여져 있는거 같고 좀 딱딱하더군요.. 원래 그렇게 나오는것인지? 김도 좀 말라있고..

 

연어위에 밥을 올려놓고 먹어보기도 하고..이렇게 저렇게 먹어봅니다 ㅎㅎ

 

 

이건 첫번째 손님께 서비스로 주시는거라며 같이 들어왔던 여성팀들과 저한테 음료수를 주시네요^^

1등만 주는 거시기한 세상? ㅋㅋㅋ

시원하게 잘마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젓가락질을 잘못해서 수저로 퍽퍽 떠먹기도 합니다 ㅎㅎ

 

먹다보니 어느새 손님들이 여럿 자리에 앉아 계시는군요. 아직 12시도 안된시간인데 직장인및 학생들이 찾아오네요.

 

이 밥색깔은 제가 이렇게 만든게 아니고 원래 이렇습니다..

간장을 넣은듯 싶어요. 일본에서 텐동을 먹을때는 밥이 이렇게 딱딱하지는 않았는데..설마 전날 해놓은걸 준건 아니겠지요? ㅎㅎ

저마다의 만드는 방법이 있을테니..

 

자~ 이제 마지막 남은 연어를 먹어줍니다.

처음엔 밥의 양이 별로 안되는거 같았는데 모자라지 않은 양이군요.

 

어느덧 고추냉이만 쓸쓸히 빈밥그릇을 채우고 있네요 ㅎㅎ

 

 

 

자! 그럼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출구로 나오셔서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하세요!

성균관대 가는길이기도 하지요!

 

훼미리마트쪽으로 직진하시면 아래 사진의 모습이 보일껍니다.

 

저~기 CGV가 보이시나요? 저기까지 걸어가시면 됩니다. 그 맞은편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카코이 돈부리쪽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건너편 오른쪽이 CGV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