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제주도 맛]

제주국수거리 맛집 국수고을

첫빙고 2015. 1. 21. 06:00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음식중에 하나는 아마도 고기국수일겁니다.

제가 맨처음 고기국수와 아강발을 접했을때가 10년전쯤인거 같은데요..지금은 국수거리까지 생겨있네요.

고기국수로 유명한곳이 많은데 오늘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국수고을에서 먹은 음식입니다.

 

 

국수고을에 도착!

 

유명한 자매국수도 사진찍은 뒤편으로 70여미터 쯤에 위치해있더군요.

새로운곳에서 맛을 보고자 이번여행에서는 국수고을로 당첨^^

 

연탄갈비국수가 눈을 사로잡네요~

 

 

영업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주방 모습이고요..

 

비오는날 아침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 다른 손님은 안보였지만 먹는중에 근처 주민들이 와서 식사하시더군요.

 

국수고을은 국수전문점이라기보다 고기메뉴등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더군요.

국수만으로 아쉬움이 있는분들은 이곳에서 고기도 함께 드시면 되겠네요.

돼지고기는 제주산만을 사용한다고 되어있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밑반찬^^

 

제가 시킨 멸치국수~ (5,000원)

기껏 제주도까지 가서 왠 멸치국수냐구요?

 

여럿이 여행중 식사를 하게되면 다른분들 시키시는거 보고 없는 메뉴를 고르는 편입니다.

하나의 메뉴라도 더 찍어보고 싶은 욕심에 말이죠 ㅎㅎ

 

 

근데 이 멸치국수 참 희한하네요!

이름 그대로 멸치육수 맛이 나는데 북어와 콩나물도 같이 들어가있어요.

해장멸치국수인듯 싶군요..

 

이걸 먹을줄 알았으면 어제 술좀 많이 마실걸 그랬나봐요 ㅋㅋ

 

동네주민분이 들어오셔서 이 멸치국수를 시켜서 고추가루를 뿌려 드시더라구요~

제 입맛이 현지주민분과 동격인가봐요? ㅎㅎ

 

 

비빔국수 (6,000원)

 

비빔국수에도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더군요.

조금 덜어서 먹어보았는데 양념맛도 괜찮고 맛있더라구요~

따뜻한 국물도 같이 나왔는데 제가 시킨게 아니다보니 안찍었네요^^;

 

 

고기국수 (7,000원)

 

생면이 들어간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네요!

닭발과 닭뼈 그리고 돼지사골을 넣어서 24시간 이상 푸~욱 우려낸 육수라고 하는데

건강한 사골국을 먹는듯한 기분이었어요.

 

제가 시킨것도 아닌데 어찌 아냐구요?

아마추어같이 왜들 그러세요~ 여럿이 와서 이것저것 시키면 앞접시 출동시켜서 다들 나눠먹잖아요~ㅋㅋ

 

 

메밀전병 (8,000원)

 

국수만으로는 아쉬워서 시켜보았습니다.

 

가위를 주시면 결대로 이쁘게 잘라서 드시면되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가 들어간 전병이 맛나더군요.

 

이건 양보할테니 한 입 하시죠~~^^

 

찐만두 (5,000원)

 

 

저는 김치속이 들어간 만두를 더 좋아합니다~

 

비빔국수도 앞접시에 덜어서 맛있게 냠냠~~ㅎㅎ

 

음식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들로 고기국수는 가격이 같으나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는 근처 유명집보다 착한가격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제주도여행에서 가봐야할 음식점은 많고 배는 고프고 하시다면 공항근처에 위치한 국수거리 국수고을에 가셔서

배고픔을 해결하시고 여행하시다가 또 다른 메뉴의 맛집 찾으셔서 또 맛나게 드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