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안양] 옹기 해장국 - 미성옥

첫빙고 2010. 3. 2. 00:37

안양 관양동 수촌마을쪽의 수촌교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선지해장국과 수육이 나름 이름이 난 미성옥 입니다.

안양종합운동장을 지나서 수천마을 정류장에 내려서 도보로 5분이내 거리입니다.

주변분들에게 선지해장국과 수육등이 맛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오다 이번에 찾게 되었습니다.

 

듣던바대로 맛은 괜찮았고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들은 역시나 좀 무뚝뚝한 경향이 있더군요^^

 

 

상호가 미성옥이라고 들었는데 조그맣게 적혀있네요^^

 

아래에서 조금 자세히 진행방향을 보세요

 

수촌마을 정류장에 내려서 인덕원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위와 같은 모습이 보이고..

 

조마루 감자탕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끝부분에 미성옥이 보입니다.

 

일단 수육(小)과 막걸리를 시키고 기본찬을 받습니다.

 

도가니와 머리고기가 들어있고 육수가 있는 수육이네요.

생각한것보다 양이 꽤 되네요! 먹어보다 선지해장국도 맛을 보려했으나 배불러서 해장국은 결국 다음에 먹기로..

 

 

 

김치와 무우는 저희가 먹기좋게 자른거구요..

해장국집답게 김치맛은 괜찮았습니다. 양배추의 신선도는 좀..

 

 

 

도가니도 그렇고 머리고기도 맛이 있네요.

 

 

 

 

한점씩 덜어서 먹어봅니다.

 

 

 

소혀바닥인데 잘라서 둘이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국물이 떨어질즈음 육수를 리필하여 다시 끓여먹습니다.

국물맛이 담백하니 괜찮더군요. 육수만으로도 술 한잔해도 될듯해요^^

 

선지해장국을 시키면 양이 같이 나오는데 해장국에 넣어서 드시라고 나오는건데

양을 싫어하시는 분도 계셔서 따로 나오는거라고 하더군요.

양 맛도 괜찮다고 해서 해장국은 좀 부담스럽고해서 양을 시켜봅니다.

따로 시키시면 3,000원을 받습니다.

 

나쁘지 않은 맛이지만 제 입맛에는 조금 안맞네요^^;

 

수육과 전골의 차이는 수육은 도가니와 머리고기가 들어가고 전골에는 도가니와 꼬리뼈가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맛을 보신분의 말에 의하면 전골도 맛이 있다고 하더군요.

다음에는 전골도 맛보고 해장국도 한번 먹으러 가야겠어요^^

 

1층 모습이고요 단체모임을 할 수 있는 2층도 있습니다.

이날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을 한 날이라 TV에 계속 나왔어요^^

 

이런 문구가 걸려있군요.. 음식이 맛있어서도 맛있게 먹지만 조금만 더 상냥하시면 더 맛있게 먹고 좋을텐데^^ 

 

계속 다니시는 분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일하시는 분들의 무뚝뚝함인데..

가스렌지의 밑부분이 없어서 수육을 올려놓고 중앙으로 옮기시는데 기우뚱하며 육수가 좀 흘렀습니다.

그러니 그냥 그자리에 두고 미안하다는 말씀도 없이 후속조치도 없이 그냥 가버리시더군요 ㅠㅠ

그래서, 별수없이 후배가 휴지등으로 받친 모습입니다..

 

아래 영업시간을 보고서 새벽부터 일하시고 손님들이 많아 피곤에 쌓여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맛만큼이나

서빙하시는분들의 친절도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좋겠네요.

 

 

 

개천쪽에서 찍어본 가게 전경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