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야기/10년 일본여행

[일본 자유여행 3일차] 행복을 주는 라멘 - 하나마루켄(花丸軒) 라멘집

첫빙고 2010. 4. 24. 20:30

한국에서 조사해서 갈때 라멘집중 이집을 가려고 조사해서 갔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못가보다가

오늘이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찾아들어가 보았습니다.

 

위치는 유명한 킨류라멘을 오른편에 두고 골목으로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라멘을 다 이골목에서 먹었네요^^ 도톤보리에서는 지도를 보면서 찾아다닌적이 없어요..

구경삼아 몇바퀴 여기저기 돌다보니 낯익은 간판들이 보여서 다음에 찾아가곤 했으니까요^^

 

메뉴명 자체가 행복라멘(시아와세 라멘)으로 행복을 주는 라멘집이라 합니다.

돈코츠 소유 국물이 특징으로 돼지뼈를 기본으로 하여 간장으로 맛을 내는데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입맛에는 잘 맞는다고 합니다.

 

근데, 저한테는 너무 짜더군요..원래 짭잘하게 먹는 식성인데 저한테 짜면 상당히 짠건데..

아무래도 한국에 있을때도 일본 음식을 잘 접하지 않아서인가 봅니다..아니면 배가 불러서? ㅎㅎ

 

영업시간 한번 찍어주고..분명히 간판도 찍었는데..첫날 그냥 지나가면서도 찍었는데 찾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사람이 꽉차서 밖에서 잠시 기다리며 내부사진 한번 찍어줍니다.

 

드디어 입성!

 

바로 앞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모양은 김치같은건데 맛은 그닥 ㅎㅎ 그래도 없는거보단 낫습니다.

 

메뉴를 살펴보면 왼쪽 큰글씨로 되어있는 첫번째 적힌 메뉴가 시아와세라멘(행복라면) 이고,

여기에 차슈를 가득 올린 시아와세입빠이라멘(행복가득라멘)이 세번째 적힌 것이고,

 네번째 적힌게 이 가게가 가장 내세운다는 토로코츠라는 차슈만을 크게 한가득 올린 토로코츠입뽄노세라멘(토로코츠한개올린라면) 이에요.

 

저는 배가 부른 상태라서 시아와세라멘으로 주문하고 동행한 형은 라멘을 무척 좋아해서 토로코츠입뽄노세라멘을 주문했어요.

술도 약간 들어갔고 배도 불러서 이날은 생각을 못했는데 안그랬음 교자만두와 생맥주 한잔 시켜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이..

 

바로 눈앞이라 사진찍기가 좀 뭐했지만 한잔 먹었고 해서 그냥 찍어댑니다^^

누군가 내가 일하는데 사진찍어대면 신경쓰일듯..

 

각기 다른 문구를 쓴 김을 토핑으로 내놓는다는데 전 '개운' 이군요!

그래 제발 운아~~ 팍팍 좀 열려줘라 ㅎㅎ

 

 

 

이건 동행한 형이 시킨 라멘인데 정말 큰 덩어리가 하나 떡하니 올려졌군요^^

여태 먹은것보다는 더 짠맛이고 느끼한듯하지만 맛은 있다고 하네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건데.. 라멘을 처음 먹어보았다는데 라멘이 입에 맞는다고 하시더군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라멘맛이 제일 그리우시답니다..홍대로 한번 떠야겠어요^^

 

 

 

다시 제 시아와세라멘으로 넘어옵니다.

차슈가 다른곳과 달리 푹~ 고아서 내오는 고깃덩어리 같습니다.

 

배고플때 먹으면 속은 든든하겠네요 ㅎㅎ

 

 

 

어째 양이 줄지를 않네요 ㅋㅋ

내 입맛에는 아닌가벼..쩝

 

 

 

운이 팍팍 들어오길 바라며 김에 한입 먹어주었습니다^^

 

 

이집 간판은 아니지만 걸어다니다 보니 유명한 간판이 보여서 한컷^^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은 지나갑니다. 원래는 잠시 들어가서 쉬다가 이 강가를 운행하는 배를 타보려고 했는데

들어가서 씻고 누우니 귀차니즘이 발생해서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막상 자려니 잠이 안와서

한국에서 공수해간 소주 1팩씩 마시고 잔거같습니다 ㅎㅎ

 

내일은 아침을 먹고 바로 도쿄로 넘어가기 위해 이타미 공항으로 갑니다!

기다려라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