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안양] 중앙시장 수육 맛집 - 대전집 순대국

첫빙고 2010. 6. 24. 16:29

수육이 생각날때면 가끔 찾는 안양 중앙시장안에 있는 대전집 입니다.

순대국도 팔고 소수육과 돼지내장 안주도 파는곳이에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시장구경도 할 수 있어 좋은 집이지요!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은 집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싫어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 분위기를 좋아라합니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들과 할머니가 퉁명스럽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몇번 가다보면 그러한 모습이 더 정이 갈때도 있어요!

지나가시다 먹는 모습을 보고 이거랑 저거랑 해서 먹어야 맛있으니까 그렇게 먹으라며 한마디 던져주고 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왠지 더 정감이 갑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이전에 포스팅 된글을 참조하시고요 오늘은 음식사진 위주로~

2,4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소수육을(1만냥) 시키고 기본찬을 받습니다.

오늘은 김치가 맛이 좀 떨어지는군요..그래서 깍두기만 먹었어요 ㅎㅎ

항상 그런건 아니에요~^^

 

이집에만 있는 양념장!

소수육을 여기에 찍어먹어도 맛나고 술국이나 순대국에 넣어 먹어도 맛납니다.

 

시골된장

 

국물 먹을때 빠져서는 안되는 다대기! (물론, 제입장에서요^^) 

 

소수육이 나와줍니다.

1만냥짜리 치고는 양도 제법되고 맛이 있어요.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시내의 큰 음식점에서 나오는 비싼부위의 그런 수육을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ㅎㅎ

 

 

 

 

 

 

 

 

소수육 전용 소스도 나와주고요..

 

한상차림을 한번 찍어봤어요^^

 

위 사진에서 보신 고추양념장을 듬뿍 묻힌다음 이렇게 부추를 올려서 같이 먹는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랍니다^^

 

수육을 시키면 국물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오래전엔 건더기가 조금씩 들어가있었는데 이제 국물만 나와요 ㅠㅠ

다대기를 열심히 풀어주고요~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고추도 잘라서 넣어주고..

 

새우젓으로 간도 맞추어 줍니다.

 

위에 부추도 동동 띄워서 먹어주면 되는거지요~~ㅎㅎ

개인적으로 좀 더 뻘겋게해서 먹는걸 좋아라하지만 이정도도 맛있습니다.

처음엔 싱거운듯 했지만 조금 지나서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면 간이 적당해요!

혹시라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간을 맞추시고 첫맛이 싱거운듯하다고 해서 더 넣으시면 짠 국물을 드시게 되니 유의요망^^

 

그냥 막 찍어먹었더니 할머니께서 보시고 "부추랑 같이 먹어야 맛있지~" 라고 말씀하셔서 다시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한컷 ㅎㅎ

 

이렇게 수육을 듬뿍 담갔다가 부추랑 고추랑 같이 드시면 되요~

 

 

 

이건 안주(小) 5천원입니다.

사실 소수육과 순대국 하나면 둘이 술한잔겸 저녁겸으로 충분하지만 돼지안주도 좋아하는지라 작은걸로 하나 시켰습니다.

어디가서 5천원에 이런 훌륭한 안주를 맛보겠어요 ㅎㅎ

제가 이집을 좋아라하는 이유입니다!

 

어찌 맛있어 보이시는지 모르겠네?^^ 저는 순대보다 내장을 좋아하는지라..저에겐 최고의 안주!

 

아까 먹다가 남은 소수육 2점도 보이네요^^

 

순대국 따로국밥입니다.(6천원)

국물이 필요할때 식사겸으로 시켜먹곤 한답니다. 밥이 필요없으신 분은 술국을 시켜도 되지만 저는 따로국밥을 시켜줍니다.

 

이녀석도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입맛에 맞게 조제를 해주고요~

 

안에 내장도 푸짐하게 들어있기에 안주로 국물과 함께 떠 먹다가 공기밥을 말아서 식사하시면 됩니다~

국물이 식으면 테이블마다 휴대용 가스렌지가 있으니 거기에 끓여 드셔도 되고 할머니께 데워 달라고 하셔도 되요!

 

이렇게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중앙시장내 대전집에서 맛있게 한잔 하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