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의왕 백운호수] 묵요리 전문점 - 선비묵집

첫빙고 2010. 6. 21. 00:44

백운호수에 묵요리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점찍어 놓았다가 다녀왔습니다.

쉘부르를 지나 온누리 진흙구이집 옆사이길로 100여미터 올라가면 선비묵집이 보입니다. 입구에 보시면 입간판도 있구요..

백운호수 묵 맛집답게 가게안은 손님들로 가득차 있더군요.

 

이곳은 반찬들도 묵을 이용해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호기심을 안고 방문해봅니다.

 

 

이정도로 알려져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미 많은분들이 알고 많이들 찾아오셨네요.

차를 델곳이 없어서 위에 교회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평일 점심은 그래도 좀 한가하다고 하네요.

 

경기 으뜸음식점으로도 선정되었군요.

 

메뉴판이 약간 변경되었군요.

특정식이 없어지고 묵정식 A,B,S로 세분화되었네요.

저는 훈제오리를 먹고자 묵정식A를 시켰습니다. 이전에는 들깨수제비와 냉채묵중 선택할 수 있었다는데 이제는 수제비로 정해져있더군요.

더운날 냉채묵 먹어주면 좋을듯 한데..

 

도토리는 중금속도 정화시켜주고 저칼로리 음식이라고 합니다.

 

훈제오리와 도토리묵을 이용한 기본찬들이 나와줍니다.

열무김치나 백김치도 맛이 괜찮습니다.

밑반찬 일부는 리필도 되는듯 합니다. 옆테이블에서 좋아한다고 더 달라고 하니 가져다 주시더군요.

 

도토리묵냉채 같은것이 반찬으로 조금 나와주네요.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납니다.

 

묵말랭이.

무말랭이처럼 만든거 같은데 무말랭이를 싫어하는 저한테는 이건 입맛에 안맞네요 ㅎㅎ

 

오이와 당근으로 함께 만든 묵사라다인데.. 묵이 쫄깃쫄깃하니 제리를 먹는듯한 느낌이 나는데 별미입니다.

묵으로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지 참 궁금하네요! 

 

오리훈제에는 콩나물과 묵을 함께 버무려서 나오네요. 묵 전문점 답습니다.

 

 

 

훈제오리에 요렇게 올려서 먹어줍니다.

 

이집을 유명하게 만든 쟁반국수 입니다.

새싹들과 양념과 함께 묵면을 버무려서 먹는데 이 또한 맛이 좋습니다.

근데 이렇게만 먹는것보다는 아래의 도토리전과 함께 먹어서 유명해진거지요.

 

도토리전.

위 사진의 쟁반국수와 커플로 먹어줘야 맛이 배가 되는 음식입니다.

 

이렇게 잘 버무려준 다음 먹어주면 되지요^^

 

새싹들이 보이시나요? 봄에 먹으면 봄의 향을 입안 가득히 넣은듯한 느낌때문에 더 감흥이 올것같군요.

 

쟁반국수만 먹어보기도 하고..

 

이렇게 도토리전을 밑에 깔아놓고 쟁반국수를 얹어놓고..

 

둘둘 말아주면 메밀전병과 같은 도토리전병이 된답니다!

맛도 좋고.. 아이디어가 정말 좋네요!

 

 

 

 

 

 

 

들깨수제비와 공기밥이 나와줍니다.

서빙을 하시며 먼저나온 음식들을 다 먹을즈음 내오십니다.

수제비가 참 특이한 맛입니다. 들깨와 버섯등이 들어갔고 맛이 송이버섯스프 맛이 약간 나는듯도 한데..

들깨와 육수가 비법이라고 하더군요.

처음 접하는 음식이라 맛있다기 보다는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훈제오리 소스 종기와 공기밥을 놓고 비교샷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귀엽고 자그마한 공기밥입니다 ㅎㅎ

 

 

 

밀크커피와 검은콩율무가 있고 냉커피와 복숭아 홍차가 준비되어 있네요.

 

왼쪽의 테이블형태의 좌석이 있고 오른쪽의 방도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오게되면 방이 좋겠지만 저는 웅성거림때문에 테이블에 앉았어요!

 

또 하나의 형태인 테라스도 있습니다.

먹고 나오면서 찍어서 비어있지만 들어갈때는 꽉차 있었어요.

 

왼쪽이 선비묵집에서 30m정도 올라오면 있는 교회주차장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교회주차장에 주차하고 선비묵집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주변엔 푸르른 나무들과 각종 텃밭이 있어서 시골에 온듯한 느낌이 드네요.

 

서빙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손님들로 가득차 있어 바쁘신 와중에도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주셨어요.

웰빙 음식을 드시고 싶으시면 의왕 백운호수의 선비묵집을 찾아 묵요리로 한끼 식사를 하고 오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다음지도 보다는 명함상의 지도를 보는게 찾아가기 쉬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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