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화성] 토속음식점 - 물레방아

첫빙고 2010. 6. 12. 14:30

제부도 가는길에 있는 물레방아 입니다. 몇년전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고해서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곡항에 요트대회를 해서 구경좀 해볼까 했으나 비도 오고..그런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냥 다른곳을 둘러보고서

영흥도쪽의  바지락고추장찌개를 먹으려했으나 그곳에서 먹기가 여의치 않아서 물레방아집으로 찾아갔네요.

 

근처에 이러한 형태의 음식점이 많지만 유독 이곳에 손님들이 많습니다. 이날도 오후2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주차되있더군요.

 

비가 와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카페형태의 모습을 갖춘 본관과 단체실로 적합한 별관이 있고 안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또 구비되어 있으며

토끼, 닭등을 키우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듯 하더군요.. 물론, 상호에 걸맞게 물레방아도 있습니다.

 

주 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전 번 : 031) 357-1476

 

본관에서 먹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별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이렇게 많았어요.. 여기저기서 떠들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로 인해 조용한 분위기는 포기해야합니다^^

 

 

 

몇년전과 가격이 거의 같은거 같습니다.

영양굴밥, 보리밥, 해물파전, 간장게장등 많은 메뉴들이 맛나다고 입소문이 난곳이지요..

 

 

 

영양돌솥밥과 수제비 그리고, 해물파전을 시켰는데 기본 반찬이 이렇게나 많이 나옵니다.

옆테이블의 다른 손님은 우리가 시킨거 맞냐고 질문하시더군요^^(반찬이 너무많이 나와서 물어보신듯..)

2명이 먹기에는 반찬의 양이 너무 많군요.. 반찬 하나하나 맛이 괜찮았는데 나중에 남기고 올라니 좀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설마? 재활용은 안하시겠지요? ㅎㅎ

4인가족이 가서 이 반찬만 가지고도 한끼 식사로 충분할듯해요!

 

먼저 해물파전이 나와줍니다.

비오는날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해주면 금상첨화이지만..운전관계로 그냥 해물파전만 ㅎㅎ

일단 크기에 놀라고 내용물에 놀랍니다.

 

어설픈데 가서 해물파전 시키면 오징어 몇마리 올려놓고서는 해물파전이라고 내어놓는데..

거기에 비하면 내용물이 정말 끝내주지요?^^

 

 

 

 

 

에고..얘는 빛을 너무 많이 받았네^^;

해물파전만으로도 배가 부를듯 ㅎㅎ 식사후 남으면 포장해달라고 하면 포장해주십니다.

 

영양굴밥

 

서로 맛을 보라며 그릇을 더 가져다 주셔서 이렇게 일행의 밥을 덜어서 맛을 볼 수도 있어요^^

양념장에 슥삭~슥삭 비벼서 먹어주면 맛나요^^

 

영양굴밥에 따라나오는 찌개

 

바지락 수제비

이 가격에 이렇게 많은 내용물의 수제비가 나옵니다.

 

 

 

 

 

바지락 외에도 북어가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정말 끝내줘요~

해장으로 더할 나위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난 전날 술을 안마셨을뿐이고~ㅎㅎ

 

수제비도 건져먹고 북어도 건져먹고 감자도 먹고..먹다 지쳐요 ㅎㅎ

 

먹는다고 먹었는데 이렇게 남겼네요.. 끼니때를 놓치고 먹어서인지 헛배가 불러서 다 먹질 못했어요..

해물파전의 영향도 있겠지만.. 제가 살이 빠지려고 양이 준걸까요? ㅋㅋ

 

이렇게 맛깔난 밑반찬과 가격대비 푸짐한 양의 점심식사를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