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서울·인천 맛]

[종로5가역] 종로 곱창 맛집 - 짚불구이 황소곱창

첫빙고 2010. 9. 19. 08:00

오늘은 회사 동료들과 추석맞이로 한잔 하자는 의견에 따라 근처에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곱창집입니다.

짚불구이로 한다고 하니 확~ 땡겨주더라구요^^

저녁 8시쯤 일을 마무리하고서 종로5가로 향합니다. 백제약국 골목에 있는곳인데 위치 설명은 나중에 드릴께요!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새벽 4시 연중무휴

주 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01번지

전 번 : 02) 747-0072

 

 

 

 

 

 

 

 

 

가게안쪽에도 자리가 있었으나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먹고 싶어서 바깥에 자리를 잡았어요.

 

4명이서 일단 소곱창 2인분과 소대창1인분을 시키고나니 기본찬과 간/천엽을 가져다 주시는군요.

내가 너무나 싸~랑하는 간 ㅎㅎ

기본적으로 리필해서 먹어줬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동치미 국수인데 동치미국물이 참 맛나더군요!

곱창을 기다리는 시간이 꽤 소요되는데 이렇게 간/천엽과 동치미 국수로 속을 달래주며 기다릴 수 있으니 좋더군요.

국물이라도 더 먹을까 하다가..곱창이 기다리고 있어서 참았습니다^^

 

 

잠시 짚불구이 황소곱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번 보시죠~

 

1차로 이렇게 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위에서 1차조리를 하고서 짚불에 굽기위해 (사진 왼쪽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준비과정을 거칩니다.

이집의 특별한 소스를 여기서 뿌리시는군요.. 

 

옆에 준비되어 있는 짚을 옮겨오시네요.. 

 

 

 

불을 지펴서 이렇게 짚의 향으로 곱창특유의 냄새를 없애버립니다.

순간 온도가 1,500도 정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홍삼, 백하수오, 산약(마), 둥굴레, 흑두를 혼합해서 만든 양념입니다.

메뉴판 밑에 공개도 해놓으셨는데, 모두 공개하신걸까요?^^ 

 

 

 

 

 

위의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2차조리를 마치고 손님상에서 다시 3차조리에 들어갑니다.

3번에 걸친 조리과정을 거치면서 소내장의 냄새도 없애고 해서일까요? 여성손님들도 꽤 많더군요. 

 

자!  위의 공정을 거쳐서 저희 상에 올라온 곱창과 대창입니다.

 

 

 

먹기 좋게 잘라주시는군요!

 

이곳에서도 양념을 ㅎㅎ

보약이라고 하니 그냥 먹어줍니다^^

 

이제 먹어도 됩니다. 같이 한번 드셔보실까요?^^

 

 

 

조금 더 가까이 찍어서 여러분의 식감을 높여드릴께요 ㅋㅋ

 

 

 

대창도 보이고요..

 

곱창과 대창을 한번에~ ㅎㅎ

 

 

 

 

 

 

 

 

 

 

 

원래 장을 많이 찍어먹는 편이 아닌데 이날은 다 찍어먹어서 장을 리필했더니 이집의 자랑인 소스를 또 뿌려주시는군요^^

 

 

갑자기 뭘 또 자르고 있는걸까요?

소곱창 1인분과 소막창 1인분을 또 시켰어요^^

 

 

 

 

 

 

 

또다시 완성된 곱창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잔 술과 함께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습니다.

 

볶음밥을 안먹고 가면 후회되겠지요? 그래서 맛만 보려고 1인분만 시켰습니다.

계란 노른자가 띄워진 볶음밥이 대령합니다~ 요녀석만으로도 소주 1병은 충분하겠군요^^

 

 

아주머니가 먹기좋게 또 비벼주십니다. 

 

가시게되면 볶음밥도 꼭 한번 맛보고 오세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후식으로 식혜가 준비되어있어요!

곱창과 대창등을 많이 먹다보면 입안이 텁텁할 수도 있는데 시원하고 맛있는 식혜로 입가심을 해주니 좋더군요.

하나 하나 세심한 배려가 보입니다.

 

사장님도 참 친절하시고, 손님이 많아서 바쁜 와중에도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더군요.

지나시다가 뭐 떨어진게 없는지 보시고는 가져다 주시는 앞선 서비스도 좋았구요^^

 

맛있게 자~알 먹고 왔습니다^^

 

 

 

 

 

가시는 길 좀 알아볼까요? 이번엔 간단하게~

 

종로5가역 4번출구로 나오셔서 직진하세요! (6가방면)

 

신호등이 나오는 곳까지 조금 걷다보시면 백수약국과 백제약국이 나올겁니다.

그 사이 골목으로 들어서시면 되요!

저는 4번출구가 아닌 큰차길 건너편쪽에서 걸어가서 신호등 건너기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종로빈대떡 본점이 있고 그곳을 조금 지나서 보면 사진처럼 저쪽에 황소곱창이 보입니다.

황소곱창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육회로 유명한 백제정육점도 있어요!

 

황소곱창 맞은편엔 또 하나의 유명한 불타는 곱창집이 있는데 그곳도 손님들이 가득해서 노상에도 많이 나와있더군요.

두집이 마주보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잘 발전시켜나가면 좋을듯 싶더군요.

다음에는 불타는 곱창집의 맛도 한번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