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서울·인천 맛]

[혜화역] 대학로의 매콤한 쭈꾸미 맛집 - 홍쭈꾸

첫빙고 2010. 9. 14. 00:30

최근 대학로쪽에서 일을 하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한달전부터 한번 가보자고 하던곳을 이제야 다녀왔네요!

이미 대학로에서는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데 그 명성을 확인하고자 저녁8시쯤 일을 일찍(?) 마치고

동료들과 빗속을 뚫고 홍쭈꾸로 향했습니다.

 

혜화역 1번출구나 2번출구에서 나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자세한 길안내는 아래에서 하겠습니다.

 

홍쭈꾸로 들어서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인데도 손님들이 가득차 있더군요. 

벼르고 벼르다 온거고 비도 많이 내려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더 매운맛을 원하면 미리 말하라고 하는데 참고하시고, 저는 일단 기본적인 맛을 보고자 그냥 시켰습니다.

 

그럼 어떤 맛일지 사진으로 한번 같이 보시죠~^^

 

 

 

 

홍쭈꾸에서는 이렇게 새우사리, 삼겹사리, 곱창사리와 3종류를 혼합한 스페셜사리가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카운터와 입구쪽을 한번 찍어주고요..

 

 

 

4명이서 홍쭈꾸 3인분과 스페셜 사리를 시켜봅니다.

매운 음식을 먹을때 필요로 하는 사이드 메뉴들도 괜찮을거 같군요.

 

수프와 날치알 그리고, 매운맛을 좀 반감시켜줄 기본찬들이 나와줍니다.

요즘 야채값이 무척 비싼거 아시죠? 그래서인지 상추는 없고 깻잎만 보이네요!

서빙하시는 분은 상추보다 깻잎에 싸먹는게 더 맛나다고 하셨지만 아마도 1상자에 10만원이나 하는 요즘 시세에

내놓기가 힘드셨을거라 이해가 갑니다^^

 

특이하게 에피타이저로 수프를 내주는군요.

참치집이나 일식집에서 죽을 주듯이 수프를 주는데 매운음식을 먹기전에 속을 달래주려는 배려심인가 봅니다^^

 

날치알은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나중에 쭈꾸미와 함께 먹어도 좋은 맛을 내지요~

 

자! 드디어 쭈꾸미와 스페셜 사리를 섞은 음식이 나와줍니다.

사람이 4명이라서 새우가 4마리 나와준걸까요?^^

 

 

 

 

 

이 양념이 매운맛을 더 해주는거 같습니다.

 

 

 

쭈꾸미와 어울린 곱창의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군요!

 

삼겹살은 아무래도 끓여 먹는것이다보니 두께는 얇습니다.

 

쿠폰을 준비해가서 스페셜사리를 시켰는데 뭘하나 더 주십사 했더니 삼겹살 사리를 더 주시네요!

쿠폰은 맨아래에 올려놓을테니 준비해가세요! 사장님이 싫어하시려나?^^

그런데, 아마도 그런 표정 안지으실껍니다.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당연하듯이 해주시니까요~

 

한상 차림 한번 찍어주고요~

 

계란찜

매운음식을 먹을때 필수항목처럼 함께 하는 음식이지요?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셨네요!

이렇게되니 기다린 보람이 팍팍 생기네요~ 이러다 머리숱 없어질라 ㅎㅎ 여하튼 감사했습니다^^

 

메인인 쭈꾸미가 사리밑에 얼핏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동료가 앞치마를 둘르고 이런것도 찍어야 되는거 아니냐며 기꺼이 모델을 자청해줍니다 ㅎㅎ

제가 맛집을 찾아다니며 사진찍는걸 알고서 저의 응원군이 되어주고..

적응이 안되었을텐데 음식이 나오면 사진찍기를 기다려주는 고마운 동료분입니다!

 

 

 

 

 

이제 슬슬 섞어주기 시작합니다.

때가 되면 서빙보시는 분이 오셔서 저어주며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데 저희는 급하게 먼저 ㅎㅎ

 

점점 먹음직스럽게 변해가는군요.. 사진기를 놓고서 그냥 먹어버리고 싶네요^^

 

 

 

 

 

자~ 이제 다되었습니다.

기다리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요?^^

 

동료분이 쌈을 싸서 내어보여주는군요^^

 

 

 

 

 

 

 

쭈꾸미와 각종 사리를 넣고 콩나물도 넣어서 한번 찍어봅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께서 이 모습을 보시더니 놀라시더군요!

뜨거울텐데 저걸 그냥 한입에 넣는줄 알고 놀라셨다는군요 ㅎㅎ

 

 

 

 

 

매운맛이 있다보니 매운맛을 없애려 각종 반찬들을 리필해서 먹어줍니다.

일하시는 분들과 눈을 맞추기가 좀 힘들어서 그렇지 말씀드리면 바로바로 갖다주십니다.

 

그냥 드셔도 맛있지만 매운맛이 느껴지니 이렇게 날치알과 콩나물등을 함께 넣어서 드셔도 괜찮습니다.

콩나물을 쭈꾸미에 넣고 함께 끓여 드셔도 괜찮아요!

 

양푼비빔밥 1인분입니다. 다들 배불러해서 1인분만 시켰네요.

 

 

 

1인분인데도 양이 꽤 되더라구요..

이렇게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뭘 먹은거 같은 느낌이 들지요?^^

 

저기 보이는 문구처럼 다음에는 매운맛을 잘먹는 사람과 함께 더 매운맛도 봐야겠네요!

동료들은 다음날 속이 좀 쓰렸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맛있는 매운맛입니다.

 

 

 

 

 

자! 그럼 가시는 길을 살펴볼까요?

참고적으로 가는길은 이전에 갈기회가 있어서 가는길에 찍었다가 못가게되서

그때 사진을 올리는거라 밝은 날입니다^^

 

 

저는 2번출구쪽에서 찾아갔습니다.

혜화역 2번출구에서 나와서 뒤돌아서면 샘터 극장이 있고 조금 직진하면 샘터와 KFC 사이 골목이 있습니다.

더 직진하시면 1번 출구에요!

 

 

샘터극장과 KFC 골목입니다.

이곳으로 직진하세요.. 조금 가다보면 민들레 영토가 왼쪽편에 보인답니다.

 

민들레 영토에서 좌측골목으로 진입~

 

이 골목으로 직진하시면 우측에 아래 사진의 홍쭈꾸가 보이실거에요.

 

요렇게 말이죠~  참! 쉽~죠 잉 ㅎㅎ

홍쭈꾸를 지나서 우회전하여 직진하면 골동면집이 있어요.

 

 

쿠폰을 출력해가셔도 되고 디카로 촬영해가도 되오니 유용하게 쓰세요^^

 

비오는날 저녁 동료들과 함께 매콤한 쭈꾸미를 맛나게 먹고 온 하루였습니다.

가까운곳에 용두동 쭈꾸미집도 있는데 그곳도 한번 다녀와서 비교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