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서울·인천 맛]

[낙성대역] 하모회/하모 샤브샤브 낙성대 맛집 - 맛기행 사계절

첫빙고 2010. 8. 28. 23:03

낙성대 전철역쪽에 갯장어(하모) 회와 샤브샤브를 잘하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벼르다가 다녀왔습니다.

 

이 집을 보는 순간, 오래전 여수에 놀러갔을때  그쪽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녀석들이 하모회라는거 한번 맛보라고

경도에 배타고 들어가서(5분거리) 사주었던 하모 세꼬시와 하모유비끼라 불리는 하모 샤브샤브가 떠올랐습니다.

바다를 옆에 두고 평상에 앉아서 소주 한잔과 함께 먹었던 그때의 그맛이 참 좋았었기에 여름이면 항상 생각이 났지만

거리의 압박으로 (사실은 혼자가서 먹기엔 좀..^^;) 그냥 생각만하고 말았는데  가까운곳에서

그 맛을 볼 수있다는 생각에 흥분이 되더군요!

 

갯장어는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 허약체질 개선, 원기회복에 효능이 있으며,

껍질에는 콘도로이틴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관절조직을 원활하게 하는 등

영양소가 풍부한 보양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해만, 자산어보에는 견아려로 기록되어 있으며,

일본에서는 무엇이든 잘 무는 성질이 있다고 하여 하모(Hamo)로 불리고 있다.
특히 갯장어회는 육질이 부드러워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난다.
 

 

장어의 종류는 민물장어인 뱀장어가 있는데 대부분 구이로 먹고, 아나고라고 불리우는 붕장어,

꼼장어로 불리우며 훌륭한 소주 안주인 먹장어 그리고, 오늘 맛을 보게될 갯장어가 있습니다.

 

갯장어는 큰녀석들이 아직도 일본으로 많이 수출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요즘은 국내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맛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름 최고의 보양음식이라는 문구가 확 뜨이네요!

여름엔 보양식이 참 많은거 같아요~ㅎㅎ

 

오늘 저의 입속에 들어올 장어들 ㅋㅋ

 

 

 

메뉴에 새조개 샤브샤브도 있군요!

겨울철에는 새조개 샤브샤브를 먹으러 또 와야겠어요!

 

 

 

 

기본찬이 차려지는데 하나하나 다 맛이 괜찮더군요.

열무김치와 가오리등 맛있어서 몇번씩 리필을 한듯 하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여수 갯장어이니 여수 돌산 갓김치도 반찬에 끼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지는데

그럼 가격의 압박이 생기겠지요?^^

 

 

주문을 하고나서 다른테이블에 나갈 회를 뜨시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하모회 (中)

하모회와 밥, 갈치속젓, 양파와 깻잎등이 나와주었습니다.

 

 

 

이렇게 맛간을 한 밥이 같이 나와줍니다.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먹을때 김에 밥을 고등어회와 같이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곳도 그런 형태로 나와주는군요!

 

양파의 용도는 이렇습니다.

양파 위에 밥과 하모회를 얹고서 취향대로 양념등을 올려서 먹어주는데 그 맛이 참 좋습니다.

 

깻잎에도 올려서 먹어보고요~

 

아~~ 글을 쓰는 이순간도 침이 넘어가네요^^

 

갈치 속젓인데 그냥 먹어도 짭잘하니 맛이나고 하모회와 적당히 같이 먹어줘도 맛있더군요.

일행분은 밥까지 비벼드셨어요^^

하모회는 막장에 찍어먹어도 맛나다는거 알아두세요!

 

 

 

 

 

나중엔 맛나는 열무김치까지 올려서 열심히 먹어줍니다~

그렇게 먹다보니 회를 다먹게 되어서 샤브샤브를 먹기전에 돌문어도 시켜봅니다.

 

돌문어 수육(大)

돌문어와 일반문어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돌머리라는 말과 돌을 먹는다는 말이 ㅋㅋ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돌문어는 체구가 작고, 얕은 바다 즉 근해에서 잡히며, 다리가 몸체보다 짧고, 살이 단단하다고 하는군요.

 

 

 

 

 

 

 

 

하모회 샤브샤브를 시키니 이렇게 육수가 먼저 나와주는군요.

사장님께서 장어뼈를 12시간 고아서 만드신거라고 하더군요.

 

기다리다가 주방에서 저희 상으로 올 샤브샤브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찍어보았어요.

 

아~ 맛나겠다 ㅎㅎ

 

드디어 상으로 나온 하모샤브샤브(大)

 

잠시 나갔다 왔더니 옆테이블은 드시고 계신데 저희 테이블은 저 사진 찍으라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감사해요!

육수도 팔팔 끓어주고 이제 하모샤브샤브를 먹어줄 준비를 합니다!

 

 

 

 

 

팔팔 끓는 육수에 야채등을 넣어주고요..

 

샤브샤브는 저런 장에 찍어먹더군요.

 

양파는 여기에도 들어가네요^^

 

살짜기 육수에 퐁당~ 하고 넣었다 빼면 하모가 이렇게 꽃을 피웁니다.

그러면 맛나게 드시면 되요^^

 

갈치 속젓도 발라서 먹어보고요..

 

 

 

소스도 찍어서 먹어보고요~

 

 

 

 

 

꼬리부분도 있네요.. 혼자사는 제가 먹어버렸어요 ㅋㅋ

회를 더 좋아하지만 하모는 샤브샤브도 너무 맛있는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죽과 칼국수도 먹어줍니다.

 

 

 

 

 

 이제 찾아가는 길을 알아볼까요?

 

낙성대 3번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경동제약 빌딩이 옆에 있고 저 앞쪽으로는 2번출구가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경동제약 빌딩 옆골목으로 들어가세요!

 

그러면 이런 모습이 보이고 저 앞쪽 횡단보도 앞에서 건너편 왼쪽방면을 보면 맛기행 사계절이 보입니다.

 

저곳이 맛기행 사계절입니다!

 

 

 

멀리 여수까지 가지않아도 하모샤브샤브와 회를 맛볼 수 있는곳을 알게되어 무척 좋았습니다^^

바쁘셔서 바로바로 반찬 리필을 못해주실때도 있었지만 잘 갖다주시고 친절한 곳이네요.

겨울철에는 새조개 샤브샤브도 접수하러 다녀올꺼에요!

모처럼 맛나게 먹고온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