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서울·인천 맛]

[동작구] 노량진 숯불곱창구이 맛집 - 포대포 곱창

첫빙고 2010. 8. 15. 11:54

노량진에 괜찮은 곱창집을 발견했다는 문자를 받고서 그날 바로다녀온 포대포 곱창집입니다.

연락을 받고 바로 출동한 이유는 이곳은 숯불로 한다고 해서 입니다.

 

9호선 노량진역 5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여 동작구청을 지나서 있는곳입니다.

 

영업을 한지 14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여러집이 생겼지만 이곳만 하지 못하여 문들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오래된 단골들이 멀리서도 계속 찾아오셔서 헛걸음 하시는 일이 없도록 그동안은 쉬는날도 없이 계속 영업을 하셨다네요!

그러다가 3~4년전부터 여름휴가때 몇일 쉬신다고 합니다.

 

포대포 라는 상호가 제가 예전에 서부역 뒤쪽 자주 다니던 포대포집과 같아서 왠지 친근감과 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서부역 뒤쪽은 소금구이와 껍데기를 같이 먹는곳인데 그당시는 사진으로 남기던때가 아니라 아쉽게도 포스팅이 없는데

나중에 시간을 내서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영업시간 : 오후 2~3시 부터 새벽 1시까지

 

자~ 그럼 분위기로 먹는 포대포 곱창집을 한번 보시죠!

 

 

 

오랜만에 디카를 들고 나서서인지 작동법이 어색해서 불빛을 잘 피하지 못하겠네요^^;

 

 

 

저는 둘이서 모듬구이를 시켰습니다.

2.5인분 정도 되는 양이라고 하는군요!

주변을 보니 곱창에 대창이나 막창을 섞어서 드시거나 차돌박이를 드시는 분들이 눈에 뜨이네요.

 

가게안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7개정도 있고 방이 하나 있는데 이렇게 더운날은 방에서 먹기 힘듭니다^^

사진상에 주방옆쪽으로 공간이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저곳에서 일단 초벌구이를 해서 가져다 주십니다.

 

아직 맛을 본건 아니지만 원탁에 이런분위기의 집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라한답니다!

왠지 술맛도 더 나고 뭔가 먹는 기분이 들거든요^^

단점은 먹고 나오면 냄새가 진하게 베어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시 주위분들께 조금 피해를 준다는거 ㅎㅎ

 

영화배우 하정우씨도 다녀간 곳이군요.

 

 

 

기본 차림이 차려지고 간,천엽도 같이 나와줍니다.

 

메인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이녀석으로 한잔하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제법 신선한 편이더군요. 제가 곱창보다 간을 더 좋아라한답니다 ㅎㅎ

 

 

 

간,천엽에 한잔 하고 있다보니 된장찌개가 나와주는군요.

사진을 잘 못담아서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맛입니다.

서비스 안주만으로도 소주 1병은 거뜬히 해치울 수 있겠어요 ㅎㅎ 

 

드디어 곱창, 막창, 대창등이 섞여진 모듬구이가 나와줍니다.

손님이 많아서 조금 늦어졌다며 가져다 주시는데 친절하시네요!

 

한세트로 되어 있으며 숯불이 판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쉬운점은 곱이 적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곱이 없는것은 전골용이라고 알고 있는데 곱까지 많았으면 아주 흠뻑 이집에 반할뻔 했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가격도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고 맛도 괜찮습니다.

 

 

 

 

 

 

 

 

밑에 숯불좀 보시라고 찍어보았는데 잘 안보이네요^^

 

앉은 자리에서 바깥을 보니 여관이 보이고 골목이 왠지 좋아보여서 한컷!

 

서민적인 맛이 그리우시거나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장소인거 같네요!

좀 더운감도 있고 곱이 적은면도 있지만 그정도는 다 덮어버릴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분위기에 취해 한층 더 맛난 곱창맛!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틀리니 다르게 생각하시는분도 있겠지만 저는 만족하고 온 집이네요.

 

 

노량진역 9호선 5번출구로 나서면 오른쪽과 같은 전경이 보이실껍니다.

직진을 하시면 뜨레쥬르가 보이고 동작구청을 지나서 육교를 지나시면 아래 사진의 모습이 보여요.

 

신안 약국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포대포 곱창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