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서울·인천 맛]

[혜화동] 대학로의 매운카레 맛집 - 아비꼬카레

첫빙고 2010. 10. 11. 01:00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지나다가 봐두었던 아비꼬카레 대학로점을 다녀왔습니다.

대학로에는 또 하나의 코코이찌방야라는 카레집이 있긴한데 저는 아비꼬가 끌리더라구요!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샘터파랑새 극장과 KFC 사이길로 끝까지가서 왼쪽편으로 직진하시다 보면 오른쪽에 보입니다.

아래에서 좀 더 설명드릴께요!

 

먼저 카레를 검색해보았더니 백과사전에 이렇게 나오는군요!

 

커리(영어: curry) 또는 카레(일본어: カレー)는 강황 등 여러 향신료를 사용해 야채나 고기 등으로 맛을 낸 아시아 요리의 하나이다. 원래 인도 및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기원한 요리이지만, 현재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요리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시대에 영국을 거쳐 전해져 현재 커리라이스로 불리면서 국민식으로 불릴 정도의 인기를 가지게 되었고

일제 강점기때 한국으로 전파되었다. 그래서 일본이나 대한민국에서는 카레라고 하면 카레라이스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요즘 인도 정통 커리의 유행으로 커리라는 명칭도 보편화하고 있다. 카레라는 말은 국물이라는 뜻의 인도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카레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니 아비꼬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지요?

 

한자로 아비꼬(我孫子)는 내 손자 라는 뜻입니다.

아비꼬카레는 오사카의 장인정신이 녹아있는 정성카레라고 합니다.

 

오사카에서 오랫동안 카레전문점을 졍영하시던 카야마 할아버지가 만들어낸 극비레시피는 선택된 자에게만 알려졌고

고된 조리과정으로 몸이 안좋아지셨던 카야마 할아버지가 카레제작을 그만두지 못했던 이유가

손자들이 할아버지의 카레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을듯 하여 좀 일찍가서 먹었는데 이미 4팀이 있었고

이 사진은 먹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인데 다른 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더군요.

 

1층만 아비꼬 입니다.

아담한 규모의 가게인데 마음에 들어요!

 

우선 메뉴선택 방법부터 한번보시지요!

메인으로 카레라이스/하이라이스/카레우동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매운정도를 선택하시면 되는데 저는 카레라이스와 3단계/포크로 도전해보았어요.

토핑은 날계란과 대파를 무료로 주기때문에 그것만 시켰고요.. 다음에 지존으로 도전해보면서 토핑도 시켜봐야겠네요.

 

신단계는 맵기보다는 아픈단계라는데.. 도대체 어느정도일까요?

저대신 도전해서 그 맛을 알려주실분이 계시려나? ㅎㅎ

 

고르는게 귀찮으신 분들은 직원 추천을 보시고 따라서 시키셔도 될듯하고 세트메뉴도 있으니 그걸로 시키셔도 될듯해요!

 

저는 카레라이스(5천원)와 카레타입 포크(2천원)를 시켜서 총 7천원이 되었군요.

 

이렇게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사진을 봐서 이 메뉴에 나와있는건 지존내지 신 단계인듯 합니다. 빨갛거든요 ㅎㅎ

 

기름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최고의 식재료로 마음을 담아서 만든 음식이라면 무엇이라도 맛있겠지요?^^

문득 할아버지께서 직접 만드신 카레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문을 하고 나서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담아보았는데

인형등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더군요.

100시간 동안 정성을 담아서 만드는것이 원조인데 과연 한국에 건너와서도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밥과 카레가 만족할때까지 리필해준다고 하니 양이 많으신분들은 아주 좋아하실만합니다!

문득, 짬뽕을 후식으로 드시는 어느분이 떠오르더군요 ㅎㅎ

 

화장실로 가는쪽에 이렇게 모형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어린시절 재미나게 보았던 은하철도999의 철이와 메텔의 모형도 있네요!

옆에는 진짜(?) 주인공인 은하철도도 있습니다 ㅎㅎ 

 

카레가 나와주네요..

이건 일행이 시킨 카레라이스+ 1단계 + 비프 입니다.

비프맛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제가 시킨 카레라이스 + 3단계 + 포크 입니다.

1단계보다 좀더 빨간거 같나요? 

 

국물을 포함한 기본찬은 그냥저냥 그렇습니다^^;

 

 

 

 

 

 

 

한번에 다비비면 짤 수 있으니 부분적으로 비벼먹으라고 했지만 전 그냥 다 비벼버립니다~

 

 

 

 

 

얼마나 매울지 기대하며 한 입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맵지는 않더군요!

근데 계속 먹을 수록 매운맛이 느껴지면서 머리에서 땀이 조금 나더군요~

하지만, 많이 매워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매운맛이었습니다.

 

이정도라면 다음엔 지존단계에 도전해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참고적으로, 옆테이블에 한쌍의 커플이 먹으면서 얼굴이 뻘개가지고 울먹이며 먹던데..

대화내용을 봐서 지존단계를 먹는듯 했습니다. 이게 이정도면 신 단계는 어떨까? 라고 말했거든요 ㅎㅎ

 

저기 테라스에서 식사하는것도 왠지 럭셔리 할꺼 같네요!

저하고 럭셔리하고는 무지 안어울리지만요 ㅎㅎ

 

처음엔 모자르겠냐 했지만 먹다보니 조금 모자란 느낌이 있어서 하나만 리필해서 일행과 나눠먹었습니다.

다음에 지존을 먹어보면서 매우면 이렇게 리필해서 밥을 더 비벼먹으면 될듯하네요!

 

 

이렇게 리필까지 깨끗하게 잘 비벼 먹었답니다^^

카레가 그맛이 그맛이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시지요!

맛이 꽤 괜찮더군요.. 매운맛을 못드시는분은 아래단계로 드시면 되고요..

 

오랜만에 맛나는 카레맛을 보고 왔네요!

대학로 맛집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계산대옆에는 일본풍을 내기 위해서 벗꽃도 꾸며놓았네요.

 

 

 

 

 

주방을 한번 찍겠다고 했더니 앉으시면서 피해주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일하시는 모습과 함께 담고 싶었는데 제 뜻을 잘못 이해하신듯 ㅎㅎ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화장실도 아담하고 깨끗했었어요..

 

2번출구로 나와서 KFC와 샘터극장 사이길로 들어서서 맨끝의 화살표 방면(학전블루 극장)으로 직진하시다가

 

끝부분쯤 가시면 오른편에 아비꼬가 보입니다.

 

 

연중무휴로 한다고 하니 대학로에서 카레맛을 보고 싶으실때 걱정없이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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