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전라도 맛]

[전주] 맛의 고장 전주에서 열린 전주비빔밥 축제

첫빙고 2010. 10. 30. 22:32

일주일전쯤 맛의 고장 전주에서 전주비빔밥 축제가 열렸습니다.

요즘 일때문에 바뻐서 밤샘작업에 늦은시간까지 야근을 하는 와중이었지만 토요일 하루 짬을 내서 다녀왔답니다!

맛집은 아니지만 맛에 대한 사진이라 맛집란에 올려봅니다^^

 

조선시대때 전라도내에서는 남원 읍내장과 더불어 전주 읍내장이 최대 규모였고 호남 지방의 농업 교통이 발전해가면서

농산물의 집하 유통이 원활하게 되고 각 지방의 식품재료들이 집산됨으로써 풍부한 재료와 아낙네들의 맛깔난 음식솜씨가

어우러져서 맛의 고향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옛날부터 전주비빔밥은 평양의 냉면과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 3대 음식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주에는 그외에도 한정식과 콩나물국밥이 유명한건 다 아시지요?

그외에도 야식과 백일홍찐빵, 매운족발등 먹을꺼리가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전주에가면 무얼 먹어야할지 고민이고 하루 끼니가 세끼라는게 안타까울 지경이니까요 ㅎㅎ

 

말나온김에 전주 10미도 알아볼까요?

 

언제 누가 선정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옛부터 전해져오는바에 의하면

파라시, 열무, 녹두묵, 서초, 호박, 모자, 게, 무  전주 팔미에  콩나물, 미나리가 포함되어 전주 10미가 완성되었습니다.

 

자! 그럼 각설하고 전주비빔밥 축제의 세계로 같이 한번 떠나보시지요~

 

 

비빔밥 축제만 하는게 아니고 한방엑스포도 같이 열려있더군요!

 

 

 

 

1부 행사가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중에 도착해서 썰렁한 무대만 찍게되었네요..

 

이건 다 둘러보고 2부 행사때 찍은겁니다.

 

 

 

 

 

주변엔 이렇게 모주외에도 여러 음식들을 맛도보고 살 수도 있게 전시를 하더군요..

저는 아무래도 모주에 끌려서 바로 모주 시음하는곳으로 달려가 한잔 마셔주었습니다 ㅎㅎ

저는 비빔밥이나 콩나물국밥을 먹으면서 함께 마셔주면 맛있다라고만 생각했지 정확히는 몰랐었는데

여러분은 모주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전주모주는 술을 많이 마시는 아들의 건강을 위해 막걸리에 한약재를 넣어 달여 먹였다고 해서 모주(母酒)라고 한다는군요.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져 있는 술이었네요!

 

 

비빔밥 축제가 열리고 있는 내부로 들어가보실까요?

사실 속내는 맛을 좀 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쁜 요리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축제의 일환으로 요리경연대회도 함께 하고 있었어요!

 

 

좋은 결과가 있었기를~

 

비빔밥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해서 어느정도의 퓨전비빔밥은 얼쩔 수 없는거겠지요?

조금씩 맛좀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오골계 냉채와 해물전골을 먹어주면 바로 몸보신이 되면서 힘이 불끈 솟아날거 같은걸요 ㅎㅎ

 

전주에서 영업하는 유명한 비빔밥집들이 음식들을 출품했나봅니다. 

 

왕대접에 나온 비빔밥이 보여서 특별히 따로 한컷!

 

아래의 각집마다의 비빔밥 구성을 한번 보시지요~

 

 

 

 

 

 

 

 

 

 

 

 

 

어떠세요? 사진으로만 봐도 침이 꿀~꺽 넘어가지 않나요?

우리의 자랑스런 음식 비빔밥들의 향연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콩나물국밥 구경좀 해보실까요?

 

시원한 콩나물국밥도 있네요^^

 

90년대 초반에 다녀왔던 왱이집이네요.. 그 이후에도 다녀온곳이라서 괜히 반갑더라구요!

 

 

 

 

 

 

 

욕쟁이 할머니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화로 더 유명한 삼백집이네요..

전시된 곳 중에서는 2군데 밖에 못가봤군요..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푸짐한 한정식집들 차례군요..

 

어찌하다보니 한벽루는 따로 못찍었네요.. 이 사진으로 대신^^

 

전라회관의 상차림입니다.

 

 

 

백번집은 제가 전에 다녀온 곳이네요..

 

아시아의 음식들도 전시되고 있었구요..

 

전시장 사이사이에 이렇게 음식에 대한 소개와 직접 만들어보는 장소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경단등 전통음식들을 아이들이 체험하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

 

 

 

일본 가나자와 화과자 홍보관도 있었는데 먹기 아까울정도로 이뻐보이더라구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비빔밥이 재미있어서 찍어봤어요!

저의 평강공주는 어디있을까요? ㅎㅎ

 

전통 비빔밥들은 놋그릇에 담겨져있군요..

 

 

 

 

 

요녀석 진짜였으면 몰래라도 하나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밤새고 야근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무리해서 다녀왔는데 막상 가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궁무진한 우리의 음식들도 구경하고 자랑스런 생각도 들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서 세계에서 일등 음식으로 자리잡아 우리음식의 자긍심을 널리 퍼트려주길 바래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우리가 먼저 우리 음식을 사랑해줘야 하는건 기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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