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전라도 맛]

[전주] 맛의고장 전주에서 맛보는 순대국 - 엄마손 해장국

첫빙고 2010. 11. 3. 00:00

전주에가면 무얼 먹을지 참 고민스럽습니다.

일정은 한정되어있으니 끼니도 한정되어있다보니 이번엔

무얼 먹을지 생각하다가 큰맘먹고 순대국을 시켜서 먹었네요!

 

전주까지 왔으니 콩나물국밥을 먹을까 하다가

이번엔 특이하게 순대국을 먹어보자라는 생각이들어서

과감하게 순대국으로 결정했어요~^^

 

주 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994 (남부시장내)

전 번 : 063) 288-0677

 

엄마손 해장국은 콩나물국밥과 순대국등 여러가지를 하고 있는 집이군요.

처음에는 별미집이란 이름으로 콩나물국밥집으로 영업을 했었다는데 6~7년전부터 엄마손 해장국집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위치상 아시는분들이 찾아올 곳인듯 하네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잘 찾고 계시지만요^^ 

 

이곳외에도 안쪽에 이만한 넓은 자리가 또 있습니다. 

 

 

 

 

 

 

 

기본 반찬이 나와주었습니다.

일반 콩나물국밥집에 비하면 많아보이는 반찬이네요^^

반찬 하나하나 맛이 괜찮더군요.

 

 

특이하게 부추가 나와주네요!

돼지국밥을 먹을때 많이 넣어 먹는데 순대국밥집에서 부추가 나오는건 처음 봅니다. 

 

오징어 젓갈도 나와주고요.. 

 

사골순대국이 나와주었습니다.

팔팔 끓는 순대국이 먹음직스러웠어요!

워낙에 순대국을 좋아하는지라 ㅎㅎ 

 

제가 좋아라하는 스타일의 순대국이네요..

전 순대보다 내장이 많이 들어있는 순대국을 선호하거든요^^ 

 

 

 

아직도 팔팔 끓고 있어서 김이 서렸네요^^ 

 

전주까지 왔는데 콩나물국밥을 못담아가면 아쉽겠지요?

그래서, 다른분이 시킨 콩나물국밥도 잠깐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짧은 순간 많은 고민끝에 순대국과 콩나물국밥 둘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는데 보는것으로 만족해야겠지요 ㅎㅎ 

 

남부시장식에는 이렇게 수란이 나와주지요..

먹는 방법은 식성에 따라 틀리지만 수란에 김을 찢어서 넣고 콩나물국밥의 국물을 조금 넣은다음

저어서 훌훌 드시면 됩니다.

저는 한알은 그렇게 먹고 한알은 콩나물국밥에 넣어서 먹는다지요~^^

 

 

이렇게보니 콩나물국밥이 먹고 싶어지지만 두눈 딱 감고서 제 순대국으로 눈을 돌립니다 ㅎㅎ 

 

피순대도 맛을 보았네요.

순대도 참 좋아라하는데 제 기억으로 피순대를 처음 먹어보는거 같아요!

선지에다 우거지, 숙주, 배추등을 혼합해서 만든다는데 이날은 제 입맛에는 좀 안맞았아요.

선지도 무지 좋아라하는데..배가 불렀나? 순대국이 너무 맛이 있어서였나? ㅎㅎ 

 

 

 

돼지국밥 먹을때처럼 다대기양념을 넣고 부추도 한움큼 넣어서 먹어줍니다. 

순대국 국물이나 돼지국밥의 국물과 부추는 궁합이 잘맞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양파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부추로도 충분하더군요.

 

 

 

 

순대도 큼직한녀석들이 들어있더군요. 

 

 

 

 

 

자! 한입 드셔보실랍니까? ㅎㅎ 

 

깍두기도 얹어서 드릴까요? ㅋㅋ

국물이 사골이라 그런가? 국물맛도 깔끔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순대국이 참 맛있어서 콩나물국밥을 안먹은게 별로 후회되지 않더라구요^^ 

 

주방에서는 계속 사골을 끓이고 계시는군요.

 

 

일하시는데 카메라 들이대기가 죄송스러워서 창문밖에서 살짜기 찍어주었습니다^^ 

 

때마침 순대를 건져주셨는데 갑작스러워서 흔들려버렸네요 ㅠㅠ

 

 

 

여기저기 걸어다니느라 힘이 좀 들었는데 깔끔한 엄마손 순대국으로 배를 채우니 힘든게 싹 사라지더군요!

특히나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에 한끼 식사를 하면 부러울게 없을듯 하네요.

여기다가 반주 한잔까지 해주면 더 좋겠지요? ㅎㅎ

 

전주에서 콩나물국밥을 자주 드셨던 분들..다른것이 드시고 싶으실땐 주저없이 엄마손 순대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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