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서울·인천 맛]

[서부역] 빙고가 알고있는 최고의 껍데기 맛집 - 포대포

첫빙고 2010. 11. 8. 00:30

오늘은 제가 오매불망 올리고 싶어하던 포대포 집입니다^^

5년여전쯤인가?  초등학교 친구들과 자주 다니던 서부역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소금구이와 껍데기만을 취급하고 있는 포대포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곳이 불현듯 떠올라서 찾아보았어요!

 

자리가 협소해서 늦게 가면 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년전쯤 겨울에도 찾아갔다가 한참 기달려야해서 발길을 돌리기도 했던 곳인데,

이날은 재수좋게도 제가 도착함과 동시에 두테이블의 손님들이 다 드시고 일어나셔서

바로 자리를 잡게되는 행운을 잡았네요^^

 

감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그동안 다녔던 곳중에서 소금구이와 껍데기의 환상궁합으로

합정동에 있는 마포소금구이와 함께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거의 많은분들이 단골이시고 사장님께서 일일이 기억하시고 계시면서 말을 건네오셔서 친근함도 느낄 수 있는곳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 단골들이 많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단골서부터 여성 손님들까지..

 

단, 깨끗한 환경을 원하시는 분들은 절대 찾지 마세요!

그냥 사람과 맛을 보고 가실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곳입니다.

 

주 소 : 서울 용산구 청파동1가 154-3

전화번호는 워낙에 바쁘게 일하시고 거기다가 마술까지 보여주시느라 바쁘셔서 공개하지 않을래요..

하긴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겠지만요 ㅎㅎ

 

 

5년여만에 다시 찾은 포대포집!

오랜세월 저곳에서 많은 분들에게 맛과 유쾌함을 주고 계십니다.

보시다시피 자리가 몇개 없어서 항상 꽉 차있지요!

저기 비어있는 자리는 제가 찜해놓고 사진찍으려고 길건너온거랍니다 ㅎㅎ

 

오래전에는 노상에도 자리를 펼 수가 있었기에 날이 춥지 않은 날은 도로변에서도 먹곤 했었답니다.

 

 

그동안 방송을 많이 타셨네요..

제가 한참 다닐때도 손님들이 항상 많았었기에 여기저기서 취재신청이 들어왔었지만

사장님께서 거절하셨었는데 결국은 무너지셨나보네요 ㅎㅎ

 

사진중에 보이실지 모르지만 사장님의 성이 '포'씨입니다.

화교분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포씨라는 성으로 1대를 만드셨는데 지금 사장님 슬하에 딸만 있으시다지요?^^

 

 

미녀와 야수로 불리우는 사장님과 사모님이 사진이 영화포스터처럼 붙어있군요^^ 

 

유쾌한 유머를 갖고계시는 근육질의 야수 사장님과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갖고 계시는 사모님이십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깨끗한 환경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모습이 전 추억과 함께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사모님께서는 주문한 음식준비에 한창이시군요.. 

 

이제 가게를 넓힐만도 하신데 그냥 이상태로 쭈욱 가시네요..

그런점은 저도 잘하시는거라고 생각되어지네요!

괜히 가게 확장하고 그러다보면 초심도 잃게되고 예전 같지 않다는 말들이 나오더라구요.

 

요즘 사장님께서는 마술을 배우셔서 손님들께 또 하나의 재미를 주고 계십니다. 

 

안그래도 유머있는 말씀으로 손님들께 웃음을 주셨는데 이제 마술까지 더해서 손님들을 유쾌하게 해주시네요!

사모님은 음식준비에 바쁘신데 마술보여주신다고 신나셨어요 ㅋㅋㅋ

저도 보았는데 신기하더라구요~

 

여기서 또하나..좁은 가게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때에 따라서는 1시간이 걸리는 기다림도 마다않고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이렇게 마술을 보여드리면서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보여집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철저히 쉬고 계십니다.

이점 유의하셔서 토요일날 찾았다가 헛걸음 하시는일 없도록 하세요!

 

 

 

 

 

 

포대포에서는 양파가 들어간 이 양념장이 묘한 매력적인 맛을 보여줍니다.

오른쪽의 양배추와 고추등을 고추장에 찍어먹는 맛도 괜찮아요~ 

 

 

 

 

 

오매불방 먹고 싶어했던 껍데기와 소금구이 입니다^^

일단 혼자 시작했기에 소금구이 1인분과 껍데기 1인분입니다.

사실 주문 안해도 알아서 이렇게 가져다 주시네요..

정말 오랜만에 뵈었는데도 알아봐 주시니 고맙더군요^^ 

 

껍데기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인기가 높지요?

이집의 껍데기 정말로 맛나답니다~ 

그래서, 여성손님들도 많은가 봅니다.

 

소금구이도 부드러우면서 맛깔나구요~ 

 

 

 

 

 

껍데기를 이렇게 양념에 퐁당 적신다음 다시 또 바싹 구워서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답니다~ 

 

 

때마침 옆테이블들이 비길래 잽싸게 가게안을 찍어보았네요^^

혼자서 너무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건 아닌지 살짜기 미안해지기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것이 침샘을 자극시켜주는군요..

껍데기를 밑에 깔아주고 소금구이를 위에 올려서 같이 먹어주면 껍데기의 고소함과

소금구이의 부드러운 맛이 양념장과 함께 입안을 맴도는데 그맛이 참 중독이됩니다.

 

 

 

초반에 찍은 사진인듯한데 순서배열이 틀어진듯 ㅋㅋ

양념장과 고추장맛이 별미에요.. 소금구이와 껍데기만 계속 먹게되면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데

양파와 양배추를 같이 먹어주면 계속 맛있게 먹어줄 수 있게 해줘요! 

 

 

 

 

 

원래 여기에 찍어먹는건 아닌데 친한동생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막 찍어 먹어봅니다 ㅎㅎ

 

 

기다려도 오지 않는 친한동생을 위해서 껍데기 일부를 양념장에 담가 놓았어요..

이렇게 담가놓았다가 살짜기 더 구워주면 맛나거든요 ㅎㅎ

근데 결국은 늦게 와서 제가 거의 다 먹었네요~ 

 

1인분씩을 더 먹고서 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또 줄서 계시네요..

사실 마술을 더 보고 올 수 있었는데 고기는 다 먹고 사람들은 기다리고 해서 그냥 일어나 나왔어요.

다음에 다시 한번 찾아가서 재미나는 마술도 보고 사장님과 대화도 더 하고 와야겠어요!

 

 

 

그럼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보실까요?

서울역 1호선쪽 1,2번 출구에서 나와서 서울역에서 바로 서부역으로 건너가는 다리를 건너서 가셔도 되고

저처럼 13번출구에서 나와서 가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울역 4호선출구인 13번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나와서 일단 직진하세요! 숙대입구 전철역 방면입니다. 

 

 

 

갈월동 버스정류장을 지나 앞에 보이는 신호등을 지나면 굴다리가 보일겁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세요~ 

 

이 굴다리를 지나서 큰길가에서 우회전 하시면 됩니다. 

 

큰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면 요런 모습이 보일거에요.. 표시한곳이 포대포입니다. 

 

고려 홍삼천국이 눈에 딱 뜨일텐데 그럼 다오신거에요.. 바로 옆이 포대포 이니까요^^

포대포를 지나서 더 직진하면 아동병원도 나오고 서울역이 나와요!

서울역쪽에서 다리를 건너서 오면 저 반대편쪽에서 오게 되겠지요? 

 

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집이지만 그때 그모습 그대로 그자리를 지키고 있어준 포대포에 감사한 마음까지 드네요^^

사장님 사모님 항상 건강하셔서 계속 추억의 맛을 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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