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서울·인천 맛]

[용산] 노부부와 함께하는 삼각지 일식집 - 전원(田園)일식

첫빙고 2010. 12. 27. 08:00

삼각지역에는 대구탕집이 유명한데 어느날인가 대구탕을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찾아간 일식집입니다.

 

이전에 가보았는데 괜찮았다는 아는 형의 말을 듣고 먹어본 뒤 다시 찾은 전원일식입니다.

골목안에 있어서 많이 알려진곳은 아니지만 30년을 이곳에서 영업을 해오신만큼

많은 단골분들이 찾고 계신곳입니다.

 

노부부 두분이서 하고 계신데 화려한 장식등의 일식집은 아니지만 정감이 가는 곳이에요!

사장님은 숙성시킨 회가 정말 제대로된 회맛이라며 수족관을 두지 않고 그날그날 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서 사와서 숙성시켜 놓으신다고 하더군요.

 

가볍게 다찌에 앉아서 드실경우를 제외하고 여러분이 가신다면 미리 예약을 하시면

사장님께서 새벽에 수산시장에가서 좋은 음식들을 준비해주실겁니다.

 

 

올해 71세이신 사장님이신데 아직도 정정하시더군요.

17세부터 이쪽일을 하셨다고 하는데 이곳에 자리잡기전에는 북창동쪽에 미라조(?)에서 일하셨다고 하더군요.

벽에는 감사장등이 많이 걸려있네요.

 

1981년 6월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하셨다는 증거 ㅎㅎ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메뉴판!

 

이 메뉴판은 2층에 있습니다.

 

사모님께서 탕을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이곳에서는 다른곳에서 주문한걸 끓여내거나 하지않고 그때그때 만들어서 해주십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실내를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2층에는 방이 몇개 준비되어 단체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먼저 도착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희를 위해서 준비해두신 회를 잠시 보여주셔서 찍어보았습니다.

광어의 각부위들과 참치등이 놓여져있네요.

 

 

 

 

2층에 준비된 자리로 올라가봅니다.

 

 

 

기본 해물에 한잔씩 해주고요~

 

 

 

아까 1층에서 보았던 회에다가도 한잔~

사장님 말씀처럼 요즘은 숙성시킨 회가 제 입맛도 많이 자극을 시켜주는듯 합니다.

 

자! 이제 뭐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진으로 같이 회좀 즐겨보시지요~~^^

 

 

 

 

 

 

 

 

 

 

 

 

 

 

 

 

 

회 맛나게 드셨나요? ㅎㅎ

 

 

술이 많이 들어가서 인지 사진들이 흔들렸지만 맛이 별미인 생선내장찌개입니다.

찌개답게 자글자글한 맛에 제가 좋아라하는 내장이 들어가서인지 저는 이집에서 이녀석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가라게 [-]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튀김. 또는 그렇게 튀긴 음식.

소고기인데 일식집에서 일본음식을 맛보게 해주시는 사장님의 배려가 감사하네요!

부드러우면서도 맛나더군요.

 

 

 

 

 

이 매운탕도 맛있는데 마지막에 나와서 인기가 좀 없었던듯하네요 ㅎㅎ

처음에 먹었을때는 매운탕을 먼저 먹고 그다음 내장찌개를 먹었는데 찌개가 워낙 강한 맛이어서

매운탕을 먼저 먹어주고 내장찌개를 먹어야 제대로 맛을 즐길 수 있을거 같네요!

 

그래도 맛있는 매운탕입니다.

 

자~ 이제 그럼 찾아가는 방법을 아셔야 한번 맛을 보실 수 있겠지요?^^

 

 

4호선 삼각지역 1번출구로 나오시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기 대구탕집과 평양곱창집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일명 대구탕 골목이지요..

 

 

잘 알려진 대구탕집이 보이고 그 뒤로 전원 일식집이 보이네요.

대구탕집도 90년대부터 시작해서 여러번 왔는데 이상하게 이곳은 사진을 안찍었네요 ㅎㅎ

참고적으로 저는 두번째 집을 찾습니다.

 

 

 

 

들어온 골목을 뒤돌아 다시 담아보았습니다. 대구탕집에서 무척 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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