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강원도 맛]

[평창]오대산 산채 일번가

첫빙고 2011. 7. 21. 08:22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가는길에 있는 오대산 산채 일번가 식당입니다.

월정사 들어가기전에 식당들이 모여 있어서 월정사 가시는길에 식사하고 가기좋습니다.

저는 어느곳을 갈까하다가 미리 조사해둔 '오대산 산채 일번가'로 향했습니다.

앞쪽에 주차장이 넓게 되어있어서 주차걱정도 없고 월정사도 코앞이고 해서 좋아요^^

 

사실 반찬을 그리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둘이서 이걸 먹어도 될까했으나 

그래도 한번 경험해보자는 생각에 들어갔습니다.

도착한시간이 점심시간을 넘긴 2시가 넘어서였는데도 손님들이 제법 계시더군요!

 

거의 월정사를 둘러보고 내려와 식사를 하시는분들인듯 했습니다.

우리는 배고픔을 달래고 둘러봐야하고요 ㅎㅎ

 

 

 

 

 

식당 맞은편쪽으로 넓은 주차공간입니다.

 

산채비빔밥이나 산채정식도 생각해보았으나 처음 생각 그대로 산채정식을 시켰답니다!

자주오는곳도 아니고 이럴때 정식 한번 먹어주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백반과 정식은 반찬 몇가지가 더 나오는 차이인듯 하더군요.

 

월정사를 둘러보고 내려온 길이었으면 요녀석 한잔 해주는건데 말이죠 ㅎㅎ

 

주문을하고나서 기다리는 중에도 월정사를 둘러보고 들어오는 손님들로 계속 자리가 차더군요.

 

기다리면서 내부 사진 몇장 찍어봅니다..

 

 

 

옆자리의 두분이 산채비빔밥을 드시고 일어나시길래 그냥 한번 찍어보았답니다 ㅎㅎ

이정도면 반찬을 많이 안먹는 저한테 딱이겠는걸요~

 

산채정식이 차려질때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계속 나와서 기다렸다가 일어나 한번 찍어봅니다^^

서빙하는 젊은 총각이 다 알지도 모를거 같았고 설령 가르쳐준다해도 다 외울자신이 없어서 그냥 찍습니다 ㅎㅎ

 

 

 

 

 

시골 된장찌개도 나와주고요..

 

다 나왔을거라 생각하고 일어나 찍었는데 또 나오는군요..

 

그래서, 다시 일어나서 한컷!

그다음 생선구이가 또 나왔어요..

아~ 언제 먹냐구요 ㅋㅋ

 

 

바로 요녀석이죠!

맛은 좋은데 이녀석으로 인해서 파리들이 얼마나 들끓던지..

근데, 이런 상황은 어쩔 수 없을거 같아요..옆에 집들도..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먹으려 했으나

옆테이블의 사람들땜시 약간 기분상하게 먹었네요. 그 이야기는 다 먹고나서 아래에서 이야기할께요^^

 

 

 

 

 

 

다 먹고난 뒤 남은 상태입니다.

너무 많이 남겼지요? 제가 좀 소식이에요^^ 다음부터는 인원에 맞게 시킬테니 한번 봐주세요 ㅎㅎ

 

너무 늦은 점심시간이라 재료도 다해가고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리고

신경을 많이 못썼다며 더운 주방에서 땀을 흘리시며, 다음에 다시한번 찾아달라고 하시던 사장님의

좋은 인상이 떠오르는 집이라서 정말로 다음에 이쪽에 간다면 이곳에서 먹고 싶더군요.

 

그런데, 옆테이블의 손님들땜시 기분이 상했어요 ㅠㅠ

 

초등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2명을 데리고 부부가 앉았는데, 앉자마자 아이들은 파리 보라며

저렇게 큰 파리는 처음본다고(얼마 안살았으니 처음일게다 ㅎㅎ) 이런데서 어떻게 먹냐면서

우리 음식쪽 위에 날아다니는 파리를 손짓하며 계속 떠들어댑니다.

 

먹고있는 우린 그럼 뭐냐? 우쒸~~

 

아이들의 엄마 되시는분은 조용히 하라고는 하시지만 크게 입을 다물게 할 생각은 없고..

저의 그분께서 들으라는듯이 시끄러워서 정신없다고 하니 그제야 조금 말리더군요..

 

메뉴판을 보면서 정식과 백반의 차이가 뭘까하며 우리 상을 쳐다보며

"저게 정식인가보네? 별로 먹을것도 없네.."

나중에 주문받으로 오니 손짓하며 재확인하더니 백반이랑 비빔밥 시키더이다..

 

뜨아악~ 바로 옆자리에서 먹고 있는사람들도 있는데 꼭 그렇게 말을 하셔야 속이 시원하신지? ㅠㅠ

 

기분이 상하니 밥도 안들어가고..나중에 자리를 다른곳으로 옮겨서 그나마 밥 한공기 다 비울수 있었습니다.

우리정말 식당가서 이러지 말자구요~

빙고 성격 착하게 살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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