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여행)이야기/[강원도]

[춘천] 경춘선을 타고 떠나는 춘천여행 - 공지천

첫빙고 2011. 12. 4. 08:45

예전부터 별러오다가 10월초에 경춘선을 타고서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10월에 다녀온곳을 이제야 올리네요^^; 사진정리는 해놓았으나 글을 작성할 여유가 없어서..

 

상봉역에서 매 정시 급행열차가 출발하고 매시 20분과 40분에 일반행이 출발한답니다!

일요일 오전 상봉역으로 가보니 예상한것보다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10시30분쯤 도착해보니 40분발 차가 대기하고 있는데 자리가 없더라구요..

1시간가량을 가야하는데 이왕이면 앉아갈 요량으로 그 차는 보내고 다음 차가 급행이니

그것을 타고 가기로 결정하고서 급행차를 기다려보았으나 결론적으로 저는 서서 갔습니다ㅠㅠ

 

하필이면 저희쪽 칸에 내리는 사람들이 많았던데다 앞에 올라탄 아주머니가 글쎄..

자리를 맡아놓으시는게 아닙니까?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앉아갈라고 차 한 대 보내고

기다려서 탄건데 말이죠~ 결국 맡아놓은 그 자리에 그 아주머니의 일행은 오질않고

다른 연세 많으신 아주머니가 앉으셨답니다 ㅎㅎ

 

어쨌거나 출발은 좀 기분이 찜찜하게 하였으나

그래도, 전철을 타고 춘천을 간다는 설레임으로 바깥 풍경도 봐가며 마음을 달래보았답니다!

 

35분쯤 청평에 도착하고 가평 43분, 강촌 53분, 남춘천은 55~56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탄 전철은 급행이었다는거 참고하시구요 ㅎㅎ 저는 온의동 닭갈비 골목에서 점심을 먹고자 남춘천에서 하차했습니다.

 

온의동 닭갈비 골목의 소양닭갈비 집의 포스팅은 이곳을 참고하시고요 ==> 소양 닭갈비

 

 

 

혹시 도움이 되실까하여 상봉역 기준의 시간표를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타고간 급행열차입니다!

 

 

남춘천역에 내려서 육교를 건너 온의동 닭갈비 골목으로 향했답니다!

 

 

10월 5일부터 열차시각이 변경된다고해서 이것도 한컷!

 

남춘천역에 내리면 이렇게 안내표지가 잘되어있어서 다음 행선지 가시는데 별 어려움이 없겠더군요..

참고로, 소양강댐 가실때 남춘천역에서 버스 타시는게 춘천역보다 앉아 가실 확률이 높을겁니다 ㅎㅎ

 

 

 

다음에 가게되면 참고하려고 자세히 찍어보았구요..

오늘은 닭갈비 먹고 공지천만 보고 올것이기에 저는 육교로 건너갑니다!

 

 

닭갈비를 맛나게 먹고나서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쪽으로 가면 택시들이 줄을 서있는데

걸어갈까 하다가 올때 걸어오기로 하고 (전철에서 계속 서왔더니 좀 힘들어서리 ㅎㅎ) 택시를 탔습니다.

기본요금이면 공지천까지 가더라구요!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 기념관 앞에서 내려서 구경해볼까 했으나 역시나 문이 닫혀있더군요!

이곳은 일요일날 휴무거든요.

예전에 친구녀석과 갔을때는 일요일이 아니라 들어가 볼 수 있었으나 그냥 왔는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이디오피아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시음회 행사를 하고 있어서 저도 공지천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차한잔 마셔주었습니다.

 

 

 

보트장도 보이고..

 

 

 

다리를 건너서 공지천을 둘러보러 출발~

 

 

 

산책하기 좋게 길이 되어있습니다.

걷다가 벤치에 잠시 앉아 쉴 수도 있고요..

 

 

축제기간인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오리배를 타는 분들은 저곳에 올라가 사진도 찍으시더군요.

 

복돼지도 한번 찍어봐주시고 ㅎㅎ

 

 

복좀 더 많이 받아보겠다고 더 확대해서 찍어보았네요 ㅋㅋ

 

저녁에 조명을 켜면 더 멋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사진은 왜 찍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이 오리배에 탄 연인은 이상하게도 남자는 가만히 있고 여자분이 계속 발로 저으시길래 웃겨서 한컷 찍었습니다^^

훌륭한 여친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시음회를 하고 있는 곳에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잠시 구경만하고

차는 바깥에 나와서 마셨어요!

 

 

 

 

드립(?) 뭐 그런거 가르쳐주며 시음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제가 마신 녹차라떼와 카라멜 뭐시기 입니다^^ 

 

춘천터미널로 향하면서 전체샷 한번 날려봐주고요~

 

 

이렇게 공지천을 둘러보고서 갈때는 시외버스를 타고서 가고자 천천히 걸어서 춘천터미널로 갔으나

상봉터미널까지 가는 버스편이 몇편 안되고 요금도 비싸더군요 ㅠㅠ

그래서, 남춘천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돌아왔답니다!

터미널에서 남춘천역의 거리는 몇분 안걸린답니다.. 돌아오는길도 서서 왔는데 몸이 많이 약해졌는지 힘들더군요 ㅠㅠ

운동좀 해야겠습니다!

 

한번쯤 차를 두고서 전철을 이용해서 춘천여행 한번 다녀오시는건 어떠신지요?

전철과 버스 그리고, 튼튼한 다리를 이용해서 1박이건 당일치기건 가까운 사람들과 한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