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야기/09년 터키여행

터키여행 4째날 - 파묵깔레 (야간 석회봉)

첫빙고 2009. 10. 31. 18:48

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좀 쉬고 간다. 9시간의 버스이동은 힘들다.. 자다가 풍경보다가 그러면서 이동중..

 

너는 뭐였냐? 여기다가 벌꿀을 넣어서 찍어먹는건데..요플레였던거 같다.

안사먹어서 생각이 안나는걸까? 그렇게 위로하자 ㅎㅎ

 

이렇게 석류를 직접 갈아서 준다.

다니면서 보니 터키는 과일을 직접 갈아서 주더라는..

 

 

각각 2.5유로다.

같은 조의 다른 일행들이 사서 먹길래 카메라를 들고 따라 붙는다.

내가 왜 왔는지 이제는 다들 알고 있어서 자연스레 사진찍게 배치를 해준다 ㅎㅎ

가운데 사진은 요플레만 따로 찍으라고 쥬스잔을 치워주는 모습.. 고마운 사람들 ㅎㅎ

한숟갈 먹어보았는데 괜찮은 맛이다.

군것질을 잘안하는 형과 나는 결국엔 석류쥬스 한잔씩 사먹어본다.

가공되지 않은 천연 생과일 쥬스^^

 

 

화장실도 다녀오고 군것질도 하고 이제 다시 출발이다~

처음 터키 여행일정을 보고서 신경성 화장실 증세가 있는 나는 좀 걱정을 했었다.

어려서 크게 고생한 이후로 장거리로 버스를 타게되면 계속 화장실을 다녀오게 되는데 이동중 그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했다.

근데 2~3시간마다 화장실을 들르니 나중에는 별로 신경이 안쓰이더라..물론, 내릴때마다 화장실은 다녀왔쥐~^^

 

파묵깔레의 석회봉에 거의 도착할무렵 석양이 지고 있어서 재빨리 셔터를 눌러본다..

 

 

 

 

석회봉에서 해가 질무렵의 풍경이 제일 멋지다고 하는데 차안에서 찍어대며 빨리 도착하기를 기원해본다.

 

 

이런 날 샜다! 벌써 사라졌다 ㅠㅠ

 

 

 

파묵깔레목화의 성이라 불리는 온천 휴양지이다.

석회봉의 모습이다.

지면에서 뿜어 나온 석탄 성분을 포함한 섭씨 35도 온천수가 100m 높이에서 산표면으로 흘러나와 많은 수영장을 만들었고,

온천수가 수영장에 흘러 넘쳐서 크림색의 종유석이 형성되었고 이것이 세계에서 둘도 없는 경관을 만들었다.

 

 

하얀 눈이 덮여있는거 같다. 실제로 보이는것만큼 사진에 담지 못했다.

 

 

 

 

 

신발을 벗고 온천욕들을 즐긴다. 이전의 사진들을 보면 물이 많아서 서양인들은 수영복입고 있던 사진도 있어 더 멋지던데..

오늘은 좀 별루네!

자연을 보존하기위해서 무언가 막아서 그렇다는 글을 본거도 같다.

나도 잠깐 담가보았는데 미지근하다.

 

 

 

 

 

 

 

 

 

 

 

 

 

 

 

 

실물이 안되니 내 그림자라도 찍어보았다^^

 

이 사진 자세히 보니 대학생과 어제의 용사가 같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군 ㅎㅎ

 

이렇게 카파도키아에서 파묵깔레까지 9시간여의 버스이동과 저녁 석회봉 관람을 마치고

내일 일정을 위해 숙소로 돌아간다.

석회봉은 내일 아침에도 관람하러 온단다..아침 풍경이 일몰즈음 다음으로 좋다는군.

(원래는 저녁이나 아침중 한번만 오는거 같은데 하루종일 버스에서만 보내서 안타까웠는지 저녁에 들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