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야기/09년 터키여행

터키여행 7째날 - 이스탄불 (블루모스크, 성소피아 성당)

첫빙고 2009. 11. 3. 17:44

터키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늦게 일어난것도 있지만 음식이 땡기지 않아서 (평소 아침을 잘 안먹는데 터키에서는 계속 먹었네요^^) 스프 하나 먹고

전날 산 케밥 조금 먹었고 사진은 급 귀차니즘으로 찍지 않았네요^^;

 

이제 블루 모스크와 성소피아 성당을 둘러보면 터키에서의 일정을 끝마치게 되는군요.

장거리 이동등 피곤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블루모스크로 가는 길..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낚시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블루 모스크 (Blue Mosque)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직경이 27.5m, 높이가 43m에 다다르는것으로 규모면에서 터키 최대의 것으로 맞은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독특한 형상의 회교사원으로

원래 이름은 술탄아흐멧 사원(Sultan Ahmet Mosque) 이라고 한다.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되어있어 블루 모스크라고 불리워졌다고..

돔의 200개가 넘는 창은 스태인드 글래스로 장식되었고 이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6개의 웅장한 첨탑이 볼거리이다.

 

첨탑의 관한 일화가 있는데..

첨탑을 금(터키어로 '알튼')으로 지으라는 술탄의 명령을 건축가가 여섯(터키어로 '알트')로 잘못 알아들고

6개나 되는 첨탑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곳에서 발을 씻고 들어간다고 하는데 우리는 관광객이라서 그냥 패쓰~

하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고 치마를 입으면 안된다고.. 치마입은 관광객은 천같은걸 주는듯..

 

 

 

 

 

 

이걸 한 화면에 담아볼라고 여러장 찍었는데..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가이드가 뭐라 설명을 하긴했는데..ㅎㅎ

 

 

 

 

 

 

 

 

 

 

자~ 이제 건너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으로..

 

성 소피아 성당

지금은 성소피아 박물관이 정식명칭이지만, 다들 처음에 성당으로 지어졌기에 성당이라 부르는것이 자연스럽다.

비잔틴 제국시대에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이곳에 거하기로 정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사원으로 325년 창건했던 성당은 유스티니이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537년에 다시 크게 개축되었다.

 

이후 오스만 제국이 들어서면서 이곳은 회교사원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성당을 둘러싸는 미나레트가 세워지고,

성당안에는 회칠로 덮여 이슬람교의 코란의 금문자와 문양들로 채워졌다.

회칠속으로 성모마리아의 모자이크는 모두 사라졌다.

 

이후 복원작업이 진행되면서 두꺼운 회칠이 벗겨지고 성모마리아를 비롯한 비잔틴시대의 화려한 흔적들이 드러났지만

현재는 그 복원작업도 중단된 상태다.(모두 우리의 조상들의 유물이라 하여 정지시켰다는 말이..)

성소피아 성당의 중앙에 서면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가 공존하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되는 역사적인 장소이며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문에 대해서도 뭐라뭐라 설명을 했는데 보다시피 공부못하는 학생인 난 설명을 안듣고 사진만 찍어댈뿐이고 ㅎㅎ

이전에 있던곳이 황제의 부인이 기도드렸던 곳이라는 설명은 기억이 나는데..

 

 

데에시스 모자이크

동로마시대의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힌다.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의 슐레이만 대제가 성상숭배라 하여 회칠을 하였는데,

1932년 동로마를 연구하는 학자가 회칠을 벗겨내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오른쪽 작은 그림을 확대해보면 아래 사진이다.

 

훼손되지 않았으면 이 모습이었나보다.

가운데는 예수, 예수의 왼편에는 세례요한, 오른편에는 성모 마리아

 

 

가운데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안고 있고 요한2세와 그의 황후 이레네가 서있는 모자이크.

 

 

예수를 중심으로 조에 황후와 그의 세번째 남편 콘스탙니투스 9세가 있는 모습.

황후는 젊은데 남편이 나이들어보이는 모습은 황후는 첫결혼때의 모습이고 남편은 동그라미 친 부분의 얼굴을

바뀔때마다 바꿨다고 한다. 그녀의 마지막 남편인 셈인거지 ㅎㅎ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의 모자이크가 2층 천장에 수놓아져있다.

 

 

 

 

이건 2층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곳이 있길래 담아본 사진.. 각도가 이렇게 밖에 안나오더라는^^

 

 

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한바퀴 돌리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많은 사람이 돌려보고간 흔적이 역력하다^^

난 소원이 안이루어질거 같아서 그냥 사진만 한장! (줄서기가 싫었을뿐이고 ㅎㅎ)

 

외국여성분이 열심히 돌리시면서 일행한테 포즈를 취하길래 옆에서 손 사진만 찰칵^^

이거 한바튀 돌리는 방법이 있던데.. 안갈켜줘야쥐~ 그 사람들 소원이루어지면 배아포서 ㅋㅋ

 

 

불을 켜기위한 기름을 담아 저장하던 단지..

저기서 찍으시는 분한테 내모습도 엑스트라로 나왔을라나?

이왕이면 여성 외국인이 찍고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ㅎㅎ

 

이렇게해서 터키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이스탄불 공항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