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야기/09년 터키여행

터키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첫빙고 2009. 11. 3. 18:14

이스탄불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올때의 경로 반대로 모스크바로 향한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엔 3시간30분정도 기다리고 인천행 비행기에 탈 수 있다.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표도 있는데 귀차니즘 ㅎㅎ

 

 

오랜만에 보는 기내식..맛은 여전히 ㅎㅎ

인천행 비행기를 탔을때는 자리가 중간이라 우리차례오면 선택권이 없다. 그냥 남은거 먹어야한다.

한번정도는 중간부터 나누어주는 센스를 좀 발휘할것이지..그래서 사진도 안찍었다 ㅋㅋ

 

 

 

 

 

일행중 DSLR에 급관심을 보이는 문하생(?)의 작품 ㅎㅎ

 

 

빌려줬더니 자리가서 원카드하며 찍었나보다..

하트까진 좋은데 왜 하필 4자냐 ㅋㅋ

 

이상하게 이번 여행에서 이스탄불등 공항사진은 안찍은거 같다. 짐 챙기고 움직이고 그러느라 정신이 없었던듯..

 

 

그렇게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찾고 인사들 나누고 가깝게 지낸 사람끼리는 다음에 볼날을 약속하며

각자 집으로..

 

형하고 나는 공항버스를 타고 범계에 내려서 오면서 그리워했던 삼겹살에 쐬주 1병씩하고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아~ 된장찌개 참 맛있다. 그리웠던 맛 ㅎㅎ

 

 

김치와 함께 삼겹살을 지글지글 구워서 먹는 맛이란..말로 표현하기 힘든 ㅎㅎ

타국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더 맛나더라는..

 

 

이렇게해서 8일간의 터키여행을 마쳤다.

일본외에 경험이 없어 약간은 걱정되었던 해외여행..

멀고도 먼 터키를 급하게 일정을 잡아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잘 지내고 온듯하다.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세상을 보았고, 우리내와 비슷한 모습도 보았고..

이동거리가 길어서 관광지보다는 버스안에서 보낸 시간이 많은 듯도 했지만 나름 좋은 경험이었으며

타국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자연스레 친하게 지내었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좋은 여행동지들을 만나서인듯도 하다.

 

힘들기도 했지만 다녀와서는 또 어디론가 떠나고픈 충동이 생겼는데, 이게 여행인가보다.

기회가 된다면 패키지가 아닌 개인여행으로 좋았던 곳에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 오고 싶기도 하다.

 

더 늦기전에 이런 경험을 하게끔 동기부여를 준 형한테도 감사하고 여행기간동안 만난 사람들도 반가웠다.

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새로운 세상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

 

사람은 그 나이때에 해야할 일도 있지만 그 나이때에 즐겨야 할것도 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