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충청도 맛]

[당진] 우렁된장이 맛있는 충남 맛집 - 우렁이박사

첫빙고 2010. 4. 9. 22:47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를 건너서 바로 나오는 송악 I.C에서 빠져서 톨게이트에서 나온뒤 삽교호쪽으로(우측방향) 내려가 직진하다보면

당진쪽으로 우측길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길로 우회전해서 조금만 가면 우렁된장음식을 하는 음식점들이 모여있는곳이 있습니다.(송악 I.C에서 약 10분정도거리)

그중에서 우렁이 박사 라는곳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집들이 있는데 그중 유명한가 봅니다. 가게 앞과 옆에 주차공간이 있고 조금 더 옆에 제2주차장까지 준비되어있고 주차관리하시는분도 몇분 계시더군요.

주소상으로는 충남이지만 당진으로 가는 초입에 있어서 드라이브삼아 금방 다녀올만한 거리더군요.

 

 

 

  

 

제가 도착한 시간이 11시40분쯤이었는데 가게안은 이미 손님들이 제법 계시더군요. 

 

뭘 어떻게 시켜야할까요? 저는 이곳을 소개해주고 데려가준 일행덕분에 별고민없이 주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맛있게 드시기 위해선 박사네정식과 덕장을 하나씩 주문하시면 될듯합니다.

인원이 많다면 우렁무침과 담북찜장도 하나 추가해서 드셔도 좋겠지요~

나중에 들어오신 다른테이블의 손님들도 정식과 덕장을 섞어서 시키시더군요..

 

포장판매도 하고있더군요.. 다음에 가게되면 포장을 한번 해와야겠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그맛이 땡기네요^^

 

제글을 조금 보신분이라면 설명글을 쓰는걸 귀찮아해서 이런건 사진으로 찍어오는걸 아실겁니다 ㅎㅎ

우렁이의 효과 한번 보시죠~

 

 

반찬과 함께 주문한 음식이 나와줍니다.

좌측에 있는것이 덕장, 가운데는 우렁된장찌개, 우측이 우렁쌈장입니다.

 

 

우렁쌈장

우렁을 살짝데친것을 장 위에 얹어서 내오는데 큰녀석들이 제법 들어있습니다.

고소한맛이 나고 그냥 먹어도 짜지 않습니다.

내려놓자마자 바로 섞어줘야 맛있다고 하셔서 사진찍기전에 이미 휘저어서 이런모습을^^;

 

덕장

무슨 덕을 그리 많이 쌓아서 덕장일까요? ㅋㅋ (음식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없는 무식쟁이랍니다 ㅠㅠ)

덕장은 매콤한맛의 강된장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덕장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이녀석도 휘저어서 모양새는 그리 이뻐보이지는 않지만 맛은 좋습니다.

덕장은 그냥 먹으면 좀 짠편이지만 쌈하고 같이 먹으면 훌륭한 맛을 내는 좋은 맛입니다.

 

그러고보니 처음에 물잔과 함께 쌈 바구니를 가져다 주시는데 그녀석이 사진에서 빠져있군요.

왜 덕장인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한참 손님이 드나드는 바쁜시간에 가는바람에 여쭤보지 못했네요.

그런이유로 저는 빨리가거나 늦게 식당을 찾는편인데 이날은 한참 바쁜시간에 갔네요..

 

 

우렁고추회

초고추장이 새콤한 맛을 내면서 고추와 마늘과 오이를 함께 쌈을 싸서 드시면 우렁의 졸깃한 맛과 함께 별미입니다.

예전엔 메뉴에 있었던듯 한데 지금은 메뉴에서 사라졌네요.. 정식을 시키면 따라나오니 맛봐보세요!

 

반주로 쌀동동주(小)자를 시켜봅니다. 이쁜 복분자병에 담아서 내오네요..생막걸리형태의 술이군요.

이런형태의 술이 다음날 머리가 덜 아픈편인데 맛은 의왕의 고봉막걸리가 더 맛있는듯 해요^^

 

이렇게 밥에 살짝 비벼서도 먹어보고요~

 

쌈을 싸서도 먹어보고요~

 

먹다가 맛있어서 한컷 더 찍어줍니다 ㅎㅎ 덕장도 찍었는데 잘 안나와서 퇴출^^

 

조금남은 밥에 쌈장을 슥삭슥삭~ 비벼서 다시 또 한입^^

 

쌈을 잘 안싸먹는 편이지만 연신 쌈을 싸서 입안에 넣어줍니다!

아~~~행복합니다 ㅎㅎ

 

맛있는 김치도 올려놓고 또 한입^^ 약오르신가요? ㅎㅎ

다 비어져있던 공기가 밥으로 다시 꽉 차있지요? 한공기 더 시켰습니다.

이곳에서는 기본적으로 한공기씩 더 먹는다고 하는군요. 밥의 양이 적어서가 아니고 장이 워낙 맛있어서요^^

아니나 다를까 다른테이블도 한공기씩 더 시키고, 아예 주문시에 미리 한공기를 더 시키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방도 있고 바깥에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실내사진은 주문을 하고서 찍은 사진이라 아직 자리가 채워져 있지 않지만 홀은 이미 거의 차고 방으로 손님들이 들어오시더군요.

먹고 나갈때는 홀은 북적이고 방도 꽉차서 홀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명함에 나와있는 홈페이지는 완료된 페이지더군요^^

 

오랜만에 야외에 나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왔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봐야겠어요!

 

P.S 손님이 많은 큰 음식점들이 그러하듯이 너무 바쁘기에 몸이 지쳐서 그런지 약간 퉁명한건 이해하세요^^(그렇지 않은 업소분들께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