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야기/10년 일본여행

[일본 자유여행 1일차] - 출발 및 오사카 숙소(HOTEL VISTA GRANDE OSAKA)

첫빙고 2010. 4. 22. 09:00

2010년 4월 22일(목) ~ 2010년 4월 28일(수) 6박7일간의 오사카(간사이지방)+도쿄 여행을 떠나다!

 

모든항공은 일본항공인 JAL을 이용하였고,

22일 김포 공항에서  12시25분 출발하여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14시10분 도착하여 3박4일을 보내고

25일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 12시30분 출발하여 도쿄 하네다 공항에 13시40분에 도착하여 3박4일을 보내고

28일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18시40분 출발하여 인천 공항에 21시1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기와 숙소는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하였고 관광지나 음식점등은 다음과 네이버의 일본여행 카페와 윙버스

그리고, 먼저 다녀온 블로거분들의 글을 참조하며 일정을 세웠다.

 

처음에는 우습게 생각했는데 조사하다보니 두군데의 도시를 조사하여 다니는것이 만만하지가 않다는걸 느꼈다. 간사이지방만 1주일 다녀올껄 ㅠㅠ

 

가고싶은 관광지와 먹거리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동선을 짜고 교통편을 알아보다보니 처음에 의도한데로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

처음의도는 마음에 드는곳 몇군데 선택해서 그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패키지와 다르게 좋은곳에서는 시간도 많이 보내려는 의도였는데

계획을 세우다보니 여기도 가고싶고 저것도 먹고싶고.. 아~~~ 머리의 과부하가 생겨난다 ㅎㅎ

 

이래서 자유여행이 힘든거구만( 회화가 되는분은 예외일듯^^)..

도착해서 일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선택한 몇군데와 2순위로 가볼곳도 알아보고 각각의 지역에서의 교통편도 알아보려니 시간이 촉박하다.

(여행사에서 올 관광안내 책자만 믿고 있다가 배달된 책자를 보고 어이없어하며 급하게 알아보느라 그랬음^^;)

 

여하튼, 나름대로 어리숙한 계획을 마치고 교통카드와 지도등 필요한 자료들을 프린트해서 여행길에 올랐다.

 

간사이 쓰루 패스 (KANSAI THRU PASS)

 

일본여행계획을 짜면서 고심했던 부분중에 하나가 교통비를 어떻게 할것이냐였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다해서..

간사이 쓰루 패스를 사용할것인가?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할것인가? 그도 아니면 그냥 1일권등을 사용할것인가?

무척이나 많은 생각과 변경끝에 내가 선택한건 간사이 쓰루 패스이다.

 

KANSAI THRU PASS 이것이 특전입니다!!
교토·오사카·고베·히에이잔·히메지·와카야마·나라·고야산으로 가는 전철이나 버스를 기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JR은 제외, 이용할 수 있는 전철 및 버스는 지도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복잡한 요금표를 보고 표를 사는 수고를 덜고 갈아탈 때 마다 표를 다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노선 주변의 주요 관광 시설 350곳의 우대 할인 특전을 받을 수가 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난카이 전철 간사이공항 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급 라피토는 별도 요금이 필요)

영어·중국어·한국어 중 필요한 언어 가이드북 증정

 

- 간사이 쓰루 패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 -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이 있는데 연속적으로 사용해야하며 오사카 시내의 전철과 버스등의 교통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26여개소의 시설에 무료 입장가능하며 그밖에 할인/특전등이 있다.

 

간사이 쓰루 패스는 2일권과 3일권이 있는데 원하는 날짜에 비연속성으로 사용해도 된다.

간사이 전 지역의 지하철, JR 이외의 전철,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사카, 고베, 교토는 물론이고 나라, 와카야마, 고야산까지

관광할 수 있으며 무료입장은 없고 할인등의 특전이 있다. 

 

본인은 교토,나라,고베등을 둘러볼 예정이기에 주유패스는 탈락시키고 간사이 쓰루 패스와 교토의 1일자유권을 가지고 다시한번 고민에 들어갔으나

과연 교토 1일권과 그외 도시에서 역마다에서 가는구역 계산해가며 표끊는 수고스러움과 시간낭비를 따졌을때 얼마나 절약할수 있겠냐 싶어서

간사이 쓰루 패스로 최종결정을 내렸다.

 

물론, 조금이라도 절약하시려는 분은 여행일정중에 교토와 나라등이 있고 많은 곳을 다니지 않는다면 그냥 교토 교통1일권을 구입하고

나머지는 그냥 그때그때 표를 구입하는것이 이득일것이다. (많은분들의 답변이 이러하다..)

 

본인은 일본 자유여행이 처음이고 말도 안되고 처음가보는 도시이기에 그냥 편하게 비연속성으로 사용가능한..그리고, 나의 일정과 맞는것으로

선택했다. 패스로 본전을 못뽑을지언정 그냥 편하게 다니려고..

(처음부터 그냥 편하게 다니기로 생각했으면 되는데 몇푼 아껴보겠다고 고민한 시간이 아깝다 ㅠㅠ)

아참, 많은곳을(고베의 히지메성등..) 둘러보시는 분들은 간사이쓰루 패쓰가 훨신 이득이 되는경우도 많다.

 

 

간사이 쓰루 패스 홈페이지 :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ndex.html

 

오사카 주유패스 홈페이지 : http://www.pia-kansai.ne.jp/osp/kr/

 

우여곡절끝에 간사이 쓰루 패스를 할인해주는곳에서 떠나기전에 미리 구입해 놓았다.

인터넷 찾아보다보면 5~8%정도 할인해서 파는곳들도 있다.

 

 

아침 8시40분경 범계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을 타기위해 표를 끊고 기다린다.

 

 

같이 여행을 떠나는 형과 9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나도 형도 일찍와서 8시50분차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향한거 같다.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아침을 먹어주고.. 

 

 

 

 

 

왠지 여행을 가면 티켓을 찍어야 할것 같은 의무감에 촌스럽지만 한컷^^

티켓팅을 하고서 면세점 구경을 위해 출국 심사대로 들어선다. 

 

심사를 마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얼굴타는걸 막아보겠다고 큰맘 먹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시켜놓은 선글라스와 썬크림을 받아들고

구경좀 하려했으나  김포는 구경할게 별로 없다 ㅠㅠ  사진 끝편에 보이는 면세점이 전부다! 

 

처음 타보게될 JAL

하긴 타본 비행기가 몇개 안되니 거의 처음이겠군 ㅎㅎ 

 

오~ 좌석에 모니터가 있는 비행기는 처음이다^^

한국어도 있어서 리모콘으로 이곳저곳 가보다 영화 아바타 한번 틀어봤다 ㅎㅎ 

 

우리나라 승무원만큼이나 친절/상냥했던 승무원들.. 손님과 눈높이를 맞추기위해 무릎까지 꿇고.. 요즘 JAL이 위기던데

 

기내식이 나와주었다^^ 오렌지 주스 한잔과 함께 시식~ 

 

괜찮다~ 터키여행때 먹은것보다 훨씬 ㅎㅎ 

 

기념으로 상공에서 한컷 찍어주시고.. 요즘은 이륙전과 착륙전에 카메라나 휴대폰 전원을 꺼놔야되서 많은 사진을 찍기가 힘들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를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틀리길 바랬는데 역시나 내리고 있다..쩝

우산쓰고 다니면서 사진찍으려면 고생깨나 하겠군.. 

 

조용한 간사이 공항 내부 한번 찍어주고 기념 사진도 한컷 하고 숙소인 오사카 난바로 가기위해 간사이 공항역으로 출발! 

 

공항과 연결되어 있어 찾아가기 편하다!  단순히 연결되어 있어서라기 보다는 이정표가 한글로 되어있으니 당연히 쉽다 ㅎㅎ 

 

 

 

보라! 저렇게 반가운 한글이 적혀져 있다^^ 

 

간사이 쓰루 패스2일권은(3,800엔) 2,3일차에 써야하므로 난바역까지 가는 표를 끊는다.

이곳에서 난바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890엔짜리 전용기계도 있다^^

잠시 헤메다가 형의 도움으로 무사히 표를 끊었다! 

 

오사카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손으로 표를 끊은것이다! 나머지는 쓰루 패스로 해결! 

 

 

 

 난카이쿠코센 공항급행을 타고 난바역까지는 약50분이 채 안걸렸다.

 

창밖으로 보이는것이 라피도라 불리우는 특급행 열차! 저건 35분정도 걸린다고 했던거 같은데.. 좌석제이고 돈을 더 내야한다^^;

우린 급행으로도 충분~ 

 

자! 드디어 첫 목적지인 난바역에 도착했다.

우리의 숙소인 비스타 그란데 오사카 호텔을 찾아가려면 B20번 출구로 나가야한다는데 막상 가보니 출구가 숫자로 된것이 보이지 않는다..헉~

전철도 여러 노선이 정차하는곳이라 층도 많고..주변 약도를 보며 뽑아간 약도와 비교하다가  Information을 찾아갔다.

모를땐 인포메이션이 최고다^^ 비록 말을 못할지언정~

들어가서 코리아 맵! 하면서 호텔이름을 말하니 한글로 된 지도 한장을 주며 호텔위치를 설명해준다.

대충 손짓을 눈치로 알아듯고 찾아가면 된다^^

 

 

그렇게해서 지상으로 나오니 이녀석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B20번 출구는 아니었지만 이리나와서 찾아갈수 있다.

이후에도 오가며 아무 출구쪽으로 나와서 이 건물을 중심으로 잡고 교토,나라등을 다녀와서 숙소로 찾아갔다. 

 

신호등을 건너서 이런 상가를 지나고.. 

 

또, 신호등을 만나서 길을 건너고.. 우산쓰고 짐들고 사진찍기 힘들당 ㅠㅠ

 

아래 사진은 숙소와 숙소주변 사진이다. 도착한날은 비가와서 안찍었고 3박4일 있으면서 찍은걸 모아봤다. 몇장 안되지만^^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구리코 간판이 있는 다리를 지나서 오른쪽 골목으로 조금만 직진하면 호텔이 좌측편에 보인다.

사진은 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꺽어져서 걷다가 찍은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5성급인 비스타 그란데 오사카 호텔이다.

주변은 무료소개소라는 간판이 걸려있는 유흥가라 일명 삐끼라고 불리우는 남녀들이 많다.

하지만, 위험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바로 근처에 파출소도 있고 손님을 모시려는 사람들이라 상냥하다 ㅎㅎ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를 둘러보기엔 최적의 장소이다.

 

 

 

 

 

이곳은 엘리베이터도 객실카드가 있어야 탈 수 있다. 그래서인지 카드도 2개를 준다.

처음에는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불편할거 같았지만 각자 하나씩 같고 있으니 편했다.

 

남자 둘이라서 더블침대방으로..물론 돈을 조금 더 내야한다^^

남녀라면 저 침대하나로도 충분할거 같은데..경비도 절약되고(?) ㅋㅋㅋ

 

2년전 후쿠오카/뱃부쪽으로 갔을때의 숙소보다는 화장실도 크고 방도 넓었다.

터키에 비하면 물론 시설면이나 모든면에서 훌륭하다! (가격의 차이가 있겠지만..)

 

헐~ 욕실 창문으로 침실이 이렇게 보인다.. 남자 둘이서 어쩌라구~~쩝..

형이 바로 블라인더를 쳐서 가려버린다. 서로 보고 싶은 마음이 없다 ㅋㅋㅋ

 

이곳은 한국방송이 나오는 채널이 있어서 좋았다.

인터넷도 노트북을 가져가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로비에도 2대의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을 무료로 쓰는게 당연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은곳이 많기에 대단한 메리트이다^^

오사카쪽으로 또 여행을 간다면 이곳에서 다시 숙박을 하고 싶을정도로 깨끗하고 식사나 쇼핑등 지리적 위치도 괜찮은 곳이다.

 

객실에서 내려다본 바깥 모습..

 

이제 짐을 풀고 자유여행하는 일정이 많는 사람들 몇몇이 현지에 모여서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기에

그전에 도톤보리쪽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다가 약속장소인 구리코아저씨 간판이 있는 다리로 가기위해 방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