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야기/10년 일본여행

[일본 자유여행 5일차] 25겹 돈까스 - 키무카츠(キムカツ)

첫빙고 2010. 4. 26. 16:30

25겹의 고기를 겹쳐서 튀겨낸다는 돈까스집인 키무카츠(キムカツ)로 향합니다.

4시10분쯤 된거 같은데 12시40분에 야끼만두를 시작으로 3끼를 먹네요 ㅎㅎ

 

어제 저녁에 같이 한잔한 일행중 처음에 만난 20대의 여성 젊은이와 연락이 되었는데 하라주쿠쪽에서 돈까스집을 찾다가 길을 잃고 헤메이고 있다해서

2정거장인데 역찾아가서 에비스로 오라고 했습니다. 어제 이쪽 돈까스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었고해서 같이 먹자고 했지요..

한참이 지나서 연락이왔는데 걷다보니 시부야역까지 갔다고 먼저 식사하라는데  기다릴테니 서두르지 말고 잘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우린 3끼째니까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동쪽출구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 사이길로 들어서서 미즈호 은행쪽으로 가면 돈까스집이 있을겁니다.

 

이 사진은 다 먹고 가는길에 찍은 미즈호 은행 모습입니다.

찾아올때는 미즈호를 왼쪽에 두고 걸어오면 된다는 이야기지요!

 

키무카츠가 눈에 들어옵니다.

 

 

 

양배추가 나와주고..소스를 뿌려서 먹어주면 됩니다.

 

어제 처음 만났는데 음식사진 찍는거 좋아하는줄 알고 사진찍으라고 알아서 설정샷 연출해줍니다. 센스있는 아가씨 같으니라고 ㅎㅎ

이렇게 설정샷해주고 양배추를 열심히 먹더이다..

밥때를 놓치고 길을 잃어 많이 걸어서 무지 배고프답니다. 돈까스가 얼렁나와줘야지 이러다 양배추로 배채우는게 아닌가 했어요^^

 

종업원이 어떤 소스를 넣고 먹으라고 알려줍니다. 지금은 기억이 안남^^

 

 

 

메뉴판도 분명히 찍은거 같은데..이상하게 사진이 없습니다..가끔 메모리가 내 사진을 먹는거 같습니다 ㅠㅠ

 

 

 

나무통에 쌀밥이 담겨져 나오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것이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도 밥맛이 좋습니다.

 

그 유명한 25겹 돈까스가 나와줍니다.

제가 시킨건 흑후추이고, 다른 일행은 갈릭과 무언가를 하나 시켰습니다..기억력의 한계가 드러나는군요..

처음 의도는 각각 시키고 하나씩 맛을 보려했으나 사진찍고 뭐하고 하다보니 그냥 자기꺼만 먹게되었네요! 

 

저 그릇은 무엇인고했더니 미소국이 담겨있군요.

 

먹기좋게 8조각으로 잘라서 나오는군요.

 

이거참 세어볼수도 없고..25겹이라고 믿고 먹습니다 ㅎㅎ

 

 

 

 

 

 

 

 

 

밑반찬 참~ 조촐하게 나와줍니다 ㅎㅎ 그래도 이녀석들은 먹을만 하군요!

 

 

 

 

 

우리의 만능반찬 고추장도 재미삼아 한번 발라 먹어봅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근데 가격이 ㅠㅠ

밥은 2개만 시킬껄 그랬나봅니다. 인당 1,930엔이네요..

한화로 계산하면 2만3천원대네요..한국에선 5~6천원짜리 돈까스도 안먹는데..

 

3끼째인데도 다 먹었군요..이 부른 배를 어찌할꼬~

자유여행을 하면 좀 헬쑥해져야 하는데 살이 더 찌는거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