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야기/10년 일본여행

6박7일간의 일본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첫빙고 2010. 4. 28. 18:00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오사카 + 도쿄 6박7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나리타공항발 18시40분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21시15분쯤 된다.

 

시간의 여유가 많지만 비가 많이와 딱히 갈곳도 없고, 짐도 있어 움직이기가 용이하지 못해서 체크아웃시간에 맞춰

하마마츠쵸역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예약하고 11시20분쯤 호텔을 나선다. 그냥 공항에가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나리타 공항 가는법은 [케이세이우메노]역에서 '케이세이혼센특급京成本線特急'을 타고

나리타공항 공항제2터미널에서 내리면 되는데  우메노역은 복잡하고 많이 걷는다해서 두정거장 더가서

닛포리역에서 케이세이혼센특급을 탔다. (1,000엔 , 70여분)

 

공항제2빌딩에서 내린 이유는 우리 비행기가 JAL이기 때문이다. 항공기에 따라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로 나뉘니 알아보고 내리길..

도쿄에서 교통카드로 사용한 '스이카 카드'를 처리해야하는데 3백엔정도가 남아있다.

제2빌딩에서 내려서 개찰구쪽으로 오니 정산하는 기계가 있다.

이곳에 스이카 카드를 넣고 모자란 금액을 넣어서 정산한다음 개찰구로 나오면된다.

 

 

 

2층으로 올라오면 이런곳이 보일것이다. 근처에 인포메이션도 있다.

이곳에가서 스이카 카드를 내밀며 "하라이모도시 오네가이시마스 (환불해 주세요)" 하거나 그냥 "리펀드" 하면 환불해준다.

난 "리펀드" 라고 했다 ㅎㅎ

 

티켓팅을 위해 3층으로~

 

자동발급기계가 있어서 안내원이 도와주며 티켓팅을 도와준다.

18시40분 비행기로 알고있었는데 18시20분이라고 되어있네.. 여기서는 이 시각때문에 내가 고생하게 될지 짐작도 못했다 ㅠㅠ

 

 

18시대 비행기인데 아직 14시도 안되어서 시간이 많이 남으니 공항밖으로 나와 사진몇컷 찍어주시고..

 

나리타 공항 흡연실도 체험 한번 해주시고 ㅎㅎ

 

 

 

식당가에서 스시로 간단하게 점심도 먹어주고..

 

이건 면세점에서 부모님 드릴려고 사온 과자종류.. 아무래도 부적같은거 딸랑 하나 사가기는 너무 죄송해서^^; 

 

저 비행기를 타고서 한국으로 가면 된다.

 

근데, 아까 시각이 잘못찍힌 티켓때문에 면세점에서 시간을 보낼때 쌩쇼를 했다!

형과 각각 구경하고 탑승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구경하다가 의자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방송에서 내 이름이 나오는것이다.

그냥 흘려들었어도 됬는데 그걸 난 듣고 말았다.

 

잠시..내 짐에 뭐가 문제가 있나? 문제될만한건 다 뺐는데..그래서, 식당에서 성냥갑 가져온것도 알맹이는 다 빼버렸는데..

의아해 하며 수속하는곳으로 가니 인포메이션으로 가라한다.

그곳에서서 물어보려는데 입이 떨어지지않는다..된장~~

 

아까 스모크 에리어는 잘물어보았는데..브로드캐스트가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내이름을 말하고서 손짓발짓 해가며 마이크에서 내 이름을 콜했다고 말하니 에어라인으로 가보란다.

밑에층으로 내려가서 짐 검사하는곳으로 가서(이때까지 나는 내 짐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사람을 불러서 또 손짓발짓해가며 설명하는데

못알아들었는지 한국어가 조금 되는 사람을 불러온다 ㅎㅎ

그 여성분도 짧은 단어밖에 몰라서 어렵사리 소통을 하고 JAL 라인으로 간다. 내가 사람을 불렀던곳은 아메리칸 라인이었다..쩝.

 

그곳으로 가서 또다시 내 이름을 말하고 스피커를 손짓해대며 콜했다고 하니..알아듣고서 내 표와 여권을 받아들고 자기들끼리 얘기를 나눈다.

눈치를 보니 자동발급기계에서 시각이 잘못찍힌 걸로 나를 콜한거 같다.

몇분 고참으로 보이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짧은 한국말로 문제없을거라며 탑승권과 여권을 돌려준다.

이런 젠장~ 그럼 처음부터 방송하지 말던지..왜 사람을 이리저리 다니며 헤메게 해~ 우쒸 ㅠㅠ

 

이렇게 험난한 대기시간을 보내고 비행기에 오른다.

 

 

 

맛이 괜찮았던 기내식을 먹으며 인천공항 도착을 기다린다.

JAL은 매월 2~3가지의 기내식을 준비하는듯 한데..다 괜찮아 보인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안오고 있는데 날씨가 쌀쌀하다. 리무진 버스를 타고 11시쯤 범계역에 도착하여 사람들 사이를 걷는데..

우리만 반팔이고 다 긴팔을 입고 다닌다..마치 우리가 더운나라에 다녀온 사람들 같다 ㅎㅎ

 

터키여행때와 마찬가지로 범계역에 24시간 영업하는 장안생고기집에 가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씩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김치도 더 시켜도 되고 밑반찬도 맘대로 주문할 수 있는 나의 사랑스런 대한민국 ㅎㅎ

그래~ 이 맛이야! 자잘하게 나오던 음식을 보다가 푸짐하게 나오는 밑반찬을 보니 괜히 행복하다!

 

이렇게 6박7일간의 일본 자유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