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안양] 어죽과 도리뱅뱅이 아시나요? - 어죽이네 철렵국

첫빙고 2010. 9. 24. 16:08

어린시절 냇가에서 고기를 잡아서 큰 솥단지에 끓여 수제비등을 넣어서 먹던 시절 생각나시는지요?

그러한 컨셉으로 생긴 집이 동네에 생겼더군요.

물론, 지방처럼 직접 강가에서 잡아온 고기로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한 맛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예전에 인터넷을 보다가 도리뱅뱅이라는 음식을 보고서 언제 충북 영동에 위치한 가선식당을 한번 다녀와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그러한 집이 제 근처에 생겼다고 하니 안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먼저 추석연휴라  영업을 하는지 확인한다음 저녁에 달려가보았습니다.

 

 

안양 8동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더군요.

 

민물매운탕도 하고 있군요.

 

 

 

올갱이 해장국은 다른곳에서도 맛나게 먹었기에 넘어가주시고~^^

 

본점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방송에도 나왔나봅니다.

 

도리뱅뱅이가 궁금했었는데 9천원밖에 안하네요..

도리뱅뱅이와 어죽 2인분을 시켜봅니다.

 

기본찬 나와주시고.. 

 

먼저 술안주로 도리뱅뱅이가 나와줍니다.

빙어나 피래미를 튀겨서 양념을 발라서 나오는 음식이라는데..

인터넷이나 사진등에서 본것과는 좀 차이가 있어보이네요..쩝..

 

 

모양은 사진찍기에 이뻐보이긴 하네요 ㅎ

 

 

 

 

 

빙어라고 하는데 철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제 눈엔 멸치로 보입니다요 ㅎㅎ

벽에 걸린 사진을 보니 씨알이 굵더만 요녀석은 정말 멸치크기입니다.

맛도 제 입맛에는 그냥저냥.. 경험삼아 먹어본거로 만족할정도?

 

나중에 충북영동에가서 제대로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철렵국(어죽)이 조그만 가마솥에 담겨져서 등장해줍니다.

어린시절 냇가에서 큰 가마솥에 불을 지펴서 얼큰하게 양념을 해서 수제비 동동 띠우며 맛나게 먹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국수도 보이고..

 

수제비도 보이고..

민물매운탕은 얼~큰한 국물에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수제비를 먹는맛에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이녀석은 매운탕이 아니고 어죽이니 그런 맛까지는 기대할 수 없지만 먹을만 하더군요.

아주 얼큰한맛을 못드시는 분들도 부담되지 않게 드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국물도 적당하구요..

 

 

 

 

 

 

 

안양에 사시는 분들중 어죽의 맛이 궁금하신분은 이제 멀리 안가시고 근처에서 맛보실 수 있겠네요^^

물론, 다른 지역에도 체인점이 있겠지만서도..

 

민물매운탕도 전문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매울정도로 얼~큰하게 한번 끓여달라고 해서 맛을 보고와야할거 같군요.

 

추석연휴 마지막날이었지만 손님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손님이 없을때 찍어서 아무도 없어보이는것일뿐 ㅎㅎ

 

 

 

왼쪽의 건물이 안양8동 동사무소이고 오른쪽이 안양아트센터(구.안양문예회관) 입니다.

보이는 길로 직진하시다 보면 오른쪽에 보여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전에 포스팅했던 가야밀면집이 있는곳입니다.

 

가게 방면으로 찍은 자리에서 뒤돌아 찍은건데.. 큰길을 건너가면 명학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 밑에 보이는 큰 건물이 엘하우스웨딩이 있는 빌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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