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구리시] 구리 맛집 - 묘향손만두

첫빙고 2011. 1. 24. 12:41

인터넷에서 구리 맛집을 찾아보면 많은 글들이 나와있는 곳중에 한군데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묘향손만두 집입니다. 사실 눈에 띄는 곳이 별로 없었는데

유독히 이집이 많이 올라와서 눈여겨 보던차에 기회가 되어 확인하러 다녀왔답니다 ㅎㅎ

 

 

저 앞쪽에 묘향손만두 간판이 보이는군요.

토요일 오후 1시쯤 된듯한데 주차된 차들이 꽤 있네요.

안에 들어가보았더니 근처 등산객들이나 가족단위로들 많이 오시는듯 했습니다.

 

 

 

 

 

8번 대기표를 받아들고 가게 옆에 따로 준비되어있는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방송을 통해서 번호를 불러줍니다.

저는 별로 안기다리고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빙고가 복돌이라서 그런걸까요? ㅋㅋㅋ

 

만두전골 가격이 꽤 나가는군요.. 몇인분일까요?

 

저는 뚝배기가 맛있다고 해서 묘향뚝배기와 찐만두 1개를 시켜보았습니다.

오이소박이국수도 맛있을거 같았지만 저의 배를 위해서 참았다나 뭐라나 ㅎㅎ

 

 

먼저 찐만두가 나와주는군요. 6개니까 1개당 1천냥인셈이네요..

물가가 너무 비싸졌어요 ㅠㅠ

 

자리마다 꽉차있고 대기실에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와중이었는데

손님들이 나가고 일하시는분이 치우자마자 잽싸게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상을 다 치우고 나서 다음 손님을 모시더군요.. 이점은 좋아보이네요.

 

 

자! 그럼 평양식 손만두를 한번 먹어볼까요?

평양식 만두가 원래 이런모양을 내는것인지..아님 이집만의 모양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속을 파헤쳐보니 모자라지 않게 어느정도 속이 차있군요.

 

더 갈기갈기 헤쳐놓고 ㅎㅎ 양념을 바르고 먹어보았습니다.

최근에 집에서 어머니표 손만두를 계속 먹고 있는터라 큰 감흥은 없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머님의 손맛에 길들여져있어서겠지요? ^^

 

 

이집은 김치무우와 열무김치를 덜어먹게 조그만 항아리가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는데

이녀석들이 참 맛있습니다.

이 김치들의 맛을 보았을때 오이소박이국수도 꽤 맛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엔 그 맛도 한번 느껴봐야겠습니다.

 

 

너무 맛이 있어서 독사진 한장 찍어주었습니다 ㅎㅎ

 

 

만두를 해체실험하는 동안 뚝배기가 나와주었습니다.

순두부찌개 같은 모양새군요.

 

 

 

 

 

저보다 더 잔인하게 만두를 갈기갈기 찢어놓고 속을 풀어헤쳐서 끓여주는 것이 뚝배기인 모양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순두부찌개보다 이 만두가 들어간 뚝배기가 더 맛있더라구요.

 

 

 

 

 

 

뚝배기를 탐닉하다가 잠시 소홀히 놔두었던 찐만두를 분해해서 수저에 올려놓아봅니다.

 

속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보여드리고도 싶었고, 왠지 이렇게 속만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어머니하고 집에서 만두를 만들때면 만두를 빗다가 속을 몇숟가락 떠 먹곤하던 일이 생각나서 인가봐요..

 

 

 

맛있는 무우와 열무김치를 동시에 올려놓고도 한입 먹어주시고~~

 

한끼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온 주말 오후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하신 이유를 알고 온 맛있는 점심이었드랬습니다^^

절대로, 얻어먹어서 좋았던건 아니라는거 말씀드리고 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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