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구리] 구리 순대국 맛집 - 강창구 찹쌀 진순대 본점

첫빙고 2011. 3. 21. 09:22

빙고는 순대국을 참 좋아라합니다. (하긴 안좋아하는게 뭘까요?^^;)

구리시에서 순대국을 잘하는곳이 어디일지 찾아보았더니 강창구 찹쌀 진순대가

검색되어지더군요!

 

저는 원래 시장통에 있는 순대국집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신당동시장이나

을지로 상가, 군포시장, 안양시장 그리고 지방에 다닐때도 시장에 있는 순대국집을

찾아다녔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먹어야 이상하게도 순대국 먹는 맛이 나더라구요!

 

위에 열거한 곳의 순대국집들은 제가 좋아라하는 내장이나 머리고기가 큼지막하게

나와서 새우젓에다 찍어먹고 나면 이미 배가 차오르고 그뒤 밥을 말아서 먹었지요!

지금은 안양시장정도만 그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좀 안타깝네요..

 

구리의 지리를 잘 알지도 못하고 딱히 검색되어지는 곳이 없어서 오늘은 이곳으로 결정하고 출동해봅니다.

 

예전에는 '신의주찹쌀순대' 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셨나본데 유사 상호명때문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나봅니다.

구리시 수택동 수택농협(예전에는 축협이었는지 수택축협이라고 알려주는곳도 있더군요)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있으니 자세한 메뉴나 찾아가는 법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jinsoon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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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택축협 정류장에서 내려서 건너편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라 좀 한산할거라고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차들도 가득차고 손님들도 엄청 많더군요.

 

 

전에는 진순대국이 6천원이고 정식이 9천원이었는데 이곳도 물가를 버텨내지 못하고 올린거 같네요!

아~~ 이넘의 물가좀 누가 어떻게좀 해주세요!

여기저기 다 오르니 가난한 빙고의 지갑이 안그래도 썰렁한데 찬바람만 불고 있어요ㅠㅠ

 

순대국 한그릇에 7천원이라니..에휴~

 

 

이곳은 다대기를 넣어서 주는 형식인가 보네요.

간을 다 맞춰서 오기때문에 특별히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네요^^

저는 원래 다대기를 넣고 매운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국밥에 넣어서 와도 상관이 없네요.

 

 

깍두기와 무채, 청양고추 잘라놓은것과 새우젓이 밑반찬으로 나와주는군요!

예전에 쓰던 그릇이라 '신의주 찹쌀순대' 라고 그릇에 문구가 되어있군요.

양파가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순대국하고 양파하고 궁합이 참 잘맞는데 말이죠!

 

 

새우젓 종기에는 지금의 상호인 '강창구 찹쌀 진순대' 라고 되어있네요.

 

 

진순대국과 공기밥이 나와주었습니다.

어느집에 가보면 공기에 밥이 대충 성의없이 들어있는데 이곳은 일단 꽉꽉 눌러놓았네요.

 

 

다대기와 들깨가 간이 되어서 나왔네요.

간을 안맞추어서 오는집에 가면 빙고는 밥공기 그릇에 들깨와 새우젓을 섞어서 그곳에 내장등 내용물을 찍어먹고서

국밥에 남은 양념을 넣고 다대기등을 더 넣어서 간을 맞추어 먹어왔는데 이곳은 알아서 맞춰서 나왔네요.

 

 

 

 

양념을 저어서 풀어주니 이런 색깔로 바뀌는군요..

매운걸 좋아라하는 저는 빙고! 를 외쳤지요 ㅎㅎ

 

매운걸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색깔은 저렇지만 맵지는 않았거든요!

간도 적당히 맞춰져 있기때문에 새우젓을 넣을 필요를 못느끼겠더군요.

간 맞추시기전에 국물만 한번 보시고 시도하세요~

 

 

백순대와 선지순대가 보이는군요.

저는 시장입이라 선지순대를 더 좋아합니다^^

 

 

밑에 야채순대도 들어있군요.

 

 

 

 

머리고기등도 꽤 들어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머리고기가 좀 더 커서 새우젓에 찍어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제 기준에는 좀 잘게 썰어있어서 찍어먹기가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그건 제 취향이고 그냥 국밥으로 드시기엔 알맞게 잘라나온거 같네요.

 

 

조금 더 얼큰하게 먹기 위해서 고추를 집어넣고 간을 맞춰봅니다.

결국엔 그릇에 나온 고추를 다 집어넣었어요!

이렇게해서 먹으니 제 입맛에 맞더군요. 매운거 싫어하시는분은 그냥 드셔도 됩니다.

 

 

 

 

큰녀석 몇점 찍어먹고나서 공기밥을 투하합니다~

 

 

달짝지근한듯 하면서도 괜찮은 맛의 깍두기를 올려놓고 한 숟가락 떠서 냠냠 해주었지요^^

 

 

한 입 드셔보실래요?  싫으시면 말구요 ㅎㅎ

 

 

밑에 국물을 보니 진한 국물이더군요!

이 마저도 원샷~ㅎㅎ

 

 

다 먹고나니 배가 빵빵해지면서 만족스럽던걸요^^

다음에는 모듬순대도 좀 먹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바라던 예전 시장에서 맛나게 먹던 맛은 아니었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맛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구리에서 순대국이 생각나시면 찾아가보셔도 괜찮으실거에요.

가격이 6천원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점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지금 세상돌아가는게 이러니 어쩔 수 없겠지요?

나중에 물가가 내려가면 가격을 다시 내릴까요? 그것이 궁금하네요^^

 

혹시 이 근방의 시장내에 매운 청양고추와 양파 그리고 머리고기나 내장이 듬뿍들어가 있는 순대국집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사례는 따로 못해드리고 제가 맛있게 먹고오겠습니다 ㅎㅎ

 

 

손님들이 가득하지요?  안쪽에는 조그마한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네요.

10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인데도 이렇게 많네요!

 

 

주차장이 넓어서 노상에 주차할일이 별로 없겠지만 한창 피크일때 가셔서 노상 주차하시면 받아가세요!

가격인상 안내문이 있듯이 나중에 가격인하 안내문도 붙여져 있길 기대해봅니다.

 

 

식사후 나오시면서 커피 한잔 드시고요^^

 

 

 

 

이분이 사장님이시겠지요? 젊으시네요..

 

 

나오면서 찍었는데 계속 손님들이 들어오시더라구요..

명절때나 쉴거 같고 24시간으로 운영되니 구리 근처에서 순대국에 한끼 식사를 하시려면 찾아보세요!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지만 수택농협정류장에서 버스노선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구리역에서 3~4정거장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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