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여행)이야기/[경상도]

[통영] 통영 가볼만한 곳 환상의 섬 연화도(2)

첫빙고 2014. 10. 6. 09:19

통영 가볼한한 곳 환상의 섬 연화도 2편에서는 연화도를 둘러볼께요!

통영8경중 한곳인 용머리해안을 잘보기 위해 연화봉으로 올라갔어요. 

 

 

연화봉은 1.3km의 짧은 코스입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검색했을때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는 코스로 보였지요.

문제는 제가 잠시 몸이 안좋아 저질 체력으로 변화 되어있다는걸 생각안한게 문제였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가봅니다.

 

 

 

뒤를 돌아보니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0.1km 왔는데 좀 힘들어요^^;

 

 

 

 

 

오르다 다시 뒤돌아본 풍경이 좋아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화도 선착장과 터미널등이 보여요.

 

갈림길에 어느 산악회에서 친절히 표시를 해주셨네요..

 

이런 평지와 오르막을 걸어가는데 든 생각은 정말 산이구나~ 라는 생각.

높거나 거칠어서가 아니고 온갖 벌레들과 벌, 거미줄등이 맞이해주는데

최근 이길로 사람이 다니지 않은 듯한 느낌이들더라구요.

 

흑염소도 보이네요..

조금 더 가니 여러마리의 무리가 길을 막고 있고

말벌같은것도 주위에 어슬렁거리고, 이 길이 맞는건가?

그냥 내려가자니 아깝고.. 새끼 염소가 보여서 어미가 예민할것도 같고 오만가지 생각이~ ㅎㅎ

 

그래도, 흑염소들을 지나 저기 쉬는곳이 보이길래 다시 연화봉을 향해 전진해 보았지요..

사진에 보이는 저 곳에서 좀 쉬어가려했으나 쓰레기들 냄새와 큰벌과 온갖 곤충들때문에

앉아있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여기서 포장해온 충무김밥으로 아점을 하려했건만..

그늘 찾기도 참 힘들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그냥 다시 출발..

 

 

 

남들은 쉽게 올라올 곳을 몇번을 쉬어가며 천신만고끝에 올라와 아미타대불을 바라보니 감격스럽네요 ㅎㅎ

 

 

 

 

 

 

 

 

 

오른쪽 밑으로 원래 정자가 있었던거 같은데 새로 보수중인건지 허무는 것인지 공사의 흔적만 남았더군요.

힘들게 올라왔고 경치도 좋아서 좀 더 앉아서 쉬며 김밥 좀 먹고 싶었으나,

그늘 한군데 없이 뙤약볕이라 도저히 더 머물기가 힘드네요.

 

 

 

연화봉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연화도 제일 높은곳 연화봉에서 통영8경중 한곳인 용머리해안도 한번 담아주고요..

사진실력이 없어서 그렇지 눈으로 보는 모습은 더 좋아요~

 

 

 

그늘만 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꼬~

 

아쉬움을 뒤로하고 보덕암으로 향해봅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의 풍경이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풍경만큼이나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연화도인 토굴

 

이곳은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수행장소였다고 합니다.

 

 

 

 

 

 

사명대사께서 토굴터 밑에 거처하며 정진하다가 크게 깨달음을 받고 대도를 이루었다고 하더군요.

연화도인 토굴 바로 밑에 있습니다.

 

 

아침도 안먹고 뙤약볕에 등반이라는걸 했더니 너무 배가 고파서

보덕암으로 향하던중 그나마 그늘이 있는 길거리에 앉아서 굶주린 배를 해결했어요^^

 

저는 통영에가서 김밥을 먹으면 원조 뚱보할매김밥집과 한일김밥집을 주로 이용하는데

포장할때는 원래 포장전문점이었던 한일김밥집을 이용합니다.

 

한참 길거리에서 먹는데 차를 가지고 오신 어느 부부가 우리를 안쓰럽게 쳐다보더군요 ㅠㅠ

차를 길 한쪽에 주차하시고는 보덕암을 보고 오셔서 아직도 식사중인 저희를 한번 더 쳐다보시고

차를 끌고 유유히 사라지셨습니다.

 

저희 불쌍한 부부가 앉아있던곳은 차가 못들어오게 막아 놓은 길이라 뭐 미안할건 없었어요 ㅎㅎ

다만 이런 한여름 날씨에 이곳을 데려온 못난 남편땜에 벌과 날파리등이 달려드는

이런곳에서 식사하며 고생하는 저의 그분께 죄송할뿐^^;

 

 

오랜만에 무궁화를 직접 보게 되네요.

 

 

 

보덕암으로 내려가 봅니다.

이따 출렁다리를 통해서 용머리해안을 가려면 이길을 다시 올라와야합니다.

 

요녀석은 뭘까요?

조용하고 자그마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식수를 조금 얻을 수 있더라구요.

 

 

 

 

 

 

 

 

 

 

 

 

 

 

 

 

 

 

 

 

출렁다리까지 2.5km 남았네요.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갈것이냐 말것이냐 ㅎㅎ

가는길이 우거진 숲길처럼 되있고 그늘하나 없어보이고 분명 다녀오면 체력방전되어

이따 저녁에 친구와 한잔하기로 한것에 지장을 줄꺼 같습니다.

 

옆에 저의 그분도 지쳐보이고..

저를 잘아니 괜찮다며 가자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더 힘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그냥 돌아가자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덥더라구요 ㅠㅠ

 

다음에 날씨 선선할때 다시 한번 제대로 돌아볼 생각입니다.

 

제가 7월29일날 다녀왔는데 한여름에는 연화봉에 안가는게 좋습니다.

체력되시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평소 운동안하시는 분들은 연화봉 코스 제외하고 다니세요.

뙤약볕에 그늘이 없어 더 힘들더라구요.

 

 

 

출렁다리 차량길도 보이네요.

그쪽길에서 초등학생 아이 2명이 걸어오던데 연화봉만 안갔어도 저희도 다 둘러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사진찍기 위해 제가 서있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연화사쪽을 통해 선착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 연화사나 선착장 이정표가 있으면 좋겠는데 없더라구요..

 

 

연화사인데 배시간을 앞에 배로 바꿔서 나가야했고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대로 안둘러보고 그냥 지나쳐왔네요.

 

 

출항 10분전에는 매표가 안된다해서 결국 이번 배는 놓치고 그 다음 배로 표를 바꾸고서

시원한 매표소 안에서 휴식을 취해주었답니다^^

 

제 글을 보고 연화도가 힘든곳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소매물도, 욕지도, 장사도등 다녀왔는데 소매물도보다 덜 힘든 곳입니다.

 

제가 워낙 산을 잘 못타는 저질체력에다 최근 운동부족으로 인해 체력이 더 안좋은데다

너무 더운날씨라 금방 체력방전이 온거 같아요.

 

웬만하신분들은 그리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다만, 아이들이나 연세있으신 일행이 있으면 연화봉은 코스에서 제외하고 편한길로 다녀오시면 될거 같아요.

 

연화봉에서 바라본 용머리해안은 참 멋있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화도글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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