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제주도 맛]

함덕 맛집 해물탕 먹고온 황금고팡

첫빙고 2016. 6. 11. 06:30

활문어 들어간 해물탕을 먹고온 함덕 맛집 이야기!

최근 TV에 종종 등장하는 함덕해변 근처에 위치한 곳이에요.

해변도 거닐고 기념사진도 찍다가 황금고팡에 들러서

고픈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왔어요.







고팡은 재래식 주택에서 식량을 보관하는 기능을 하던 방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영업)

수요일은 시간 확인하고 가세요!








함덕 맛집의 대표메뉴인 해물탕 셋놈으로 주문했어요!

제주어로 중간이 셋놈인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기본적으로 칼국수가 제공되니 나중에 육수에 넣어서 먹음 맛있겠지요?







동치미와 샐러드 등 기본찬이 있었는데

이 사진만 보여드려요.







왜냐하면 해물탕 모습 보여드리기도 벅차니까요 ㅎㅎ

뚜껑이 다 닫히지 않을정도로 푸짐하네요.







활문어를 비롯해서 전복, 딱새우, 키조개, 목이버섯 등

정말 맛있는 해산물들이 한가득이에요!

황게도 2마리나 들어가 있더라구요.

왜 함덕 맛집으로 알려졌는지 알겠더군요.







어느정도 끓은 다음 먹기 좋게 손질해주시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서 먹고 싶어 

침이 꿀꺽~ 하고 넘어가더라구요 ㅎㅎ







어느정도 손질이 끝나고 정신없이 집어 먹으면서도

전복 구경이라도 하시라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문어는 오래 삶으면 질겨지니까요 ㅎㅎ







딱새우는 먹기가 조금 어려워서 그냥 놔두기도 하는데

이렇게 손질을 해주시니 맛있게 맛을 볼수 있었어요.

먹는건 좋아하지만 귀찮은건 또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ㅎㅎ







요즘 철이라는 성게비빔밥도 하나 시켜보았어요!

제철음식은 왠만하면 맛있으니까요^^

함덕 맛집 황금고팡에서는 해녀인 사장님 어머님께서

직접 잡아온 성게를 사용한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어디가보면 살짜기 올려놓고 성게비빔밥이라고 하는곳도 있는데

여기는 성게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정도의 양이네요.

아무래도 직접 잡아오시니까 가능한게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멍게 비빔밥을 더 좋아하지만,

제철이라 그런지? 양이 많아서 그런지?

고소하니 입안에서 느껴지는 그 향이 좋더군요.







그렇게 비빔밥과 해물들을 건져먹고서 칼국수 사리를 먹었어요.

제주도가 톳으로 유명한건 아시지요?

톳 칼국수가 나오더라구요.







육수도 넣어서 팔팔 끓여주면 되지요~







그릇이 2개 있는데 양쪽에 먹은 흔적들이 가득하네요^^








탱탱한 면발의 칼국수도 제주에서나 먹어 볼수 있는 맛인거 같아요.

함덕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함덕 맛집 황금고팡에서 맛있고 배부르게 자~알 먹고 왔네요^^